달라스 한인 2세 사물놀이패 “광복절 축제 빛냈다”

• 한솔사물놀이패, 알칸사 한국인의 날 축제 공연
• 박서연 양, 부채춤 공연…관객 큰 호응

박성신 한국전통춤협회-(사)한국국악협회 텍사스 지부 회장이 이끄는 달라스 지역 한인학생 사물놀이패가 광복 77주년을 기념하는 알칸사 한국인의 날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13일(토) 알칸사 리틀락 맥아더 공원에서 열린 ‘알칸사 한국인의 날(Arkansas Korean Day)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알칸사 한인 동포 및 현지 거주자들이 참석,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음식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도 하남시와 리틀락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한미교류의 우정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

알칸사 한인회(회장 정나오미)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10명의 달라스 학생들로 구성된 ‘한솔 사물놀이패’는 신명나는 한국 가락의 흥겨움을 선사했고, 박서연 양은 유려한 춤사위로 부채춤을 선보여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성신 회장은 “한미 문화 교류의 뜻깊은 자리에 한인 2세들이 직접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한인 학생들에게는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민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칸사 한국인의 날 축제에는 한인학생 공연단 외에 오클라호마 가스펠 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출연, 지역주민들 속에 녹아드는 다양한 공연을 펼쳐 대한민국을 알리는 공공외교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