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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달라스 한인, 교통사고 말다툼 끝에 ‘총격 피살’

by admin
  • 교통사고 말다툼 끝에 총격 … 신진일 씨 사망
  • 포트워스 경찰, ‘정당방위’로 보고 수사중
Updated : 8:33 PM August 17, 2022

한인 남성이 경미한 교통사고가 있은 후 상대방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한 피해자는 한인 신진일(Chin Il Shin. 43) 씨로 확인됐다.

사건이 벌어진 건 15일(월) 새벽. 2시 30분경 사우스 유니버시티 드라이브(South University Dr)와 I-30 고속도로 서쪽 방향 진입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신 씨의 지프 체로키(Jeep Cherokee) 차량은 3명의 여성이 탄 흰색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충돌사고는 가벼웠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접촉 사고 후 승용차에 탄 여성들은 최소 1명의 지인을 현장에 불렀고, 물리적인 싸움으로 변한 말다툼은 끝내 총격으로 이어졌다. 총에 맞은 신진일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을 가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한 포트워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정당방위’로 보고 수사중이다.

포트워스 경찰국 트레이시 카터(Tracy Carter) 대변인은 “아직 조사단계에 있다. ‘정당한 살인’이라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

사망한 신진일 씨는 주점 단성사와 훼밀리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로 알려졌다.

미 해병대 출신인 신 씨는 달라스 한인 미용실 헤어월드 총격사건이 벌어진 후 5월 23일자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기로)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텍사스는 이를 허용한다”며 총기 휴대를 강력히 옹호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신 씨는 비상시를 대비해 사냥용 소총을 포함 총 6개의 총을 보유 중이고, 9mm 권총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 씨의 사고는 17일(수) 오후 8시 기준으로 FOX DFW 뉴스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한인들 중 일부는 사망자가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포된 사람이 없고 ‘정당 방위’로 사건조사가 이뤄진 점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익명의 한인 A 씨는 “헤어월드 총격 사건이 채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한인사회가 총격사건에 연루됐고 이번에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어떤 정황이었는지 알 도리가 없지만, 사람이 희생됐는데 가해자가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인 B 씨는 “미국 생활 30년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아주 가까운 곳에 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 사소한 접촉사고가 살인사건이 됐고, 살아 남은 가해자는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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