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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토네이도 강타…3명 사망

by admin

KEY POINTS

  • 14일(목) 텍사스 북쪽 페리톤에 토네이도 강타…3명 사망, 수십명 부상
  • 콜린 카운티 등 47만 5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 끊겨
  • 고속도로 자동차 날리며 남동쪽 방향으로 이동

텍사스 북쪽 작은 마을이 15일(목) 토네이도의 습격을 받아 초토화됐다.

인구 8,000명이 거주하는 페리톤(Perryton)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마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토네이도가 페리톤에 타격을 입힌 건 15일(목) 오후 5시 직후.

이동식 주택들이 산산조각이 났고, 폐허가 된 상가와 거리에는 앞유리가 산산조각난 픽업트럭들이 즐비했다. 토네이도가 직접 강타한 메인스트리트의 상가건물들은 초토화 됐다.

토네이도를 따라 움직이는 스톰 추적자(Storm chaser) 브라이언 엠핑거(Brian Emfinger) 씨는 폭스 웨더(Fox Weather)와의 인터뷰에서 “토네이도가 이동식 홈파크를 지나 트레일러를 파손하고 나무를 뿌리째 뽑으며 움직이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16일(금) 오전 텍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에서 약 47만 5,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Oncor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북부 텍사스에서 3만개의 주택 및 사업체에 전기가 끊긴 상태다. 전기공급 차질이 가장 큰 지역은 그레이슨 카운티이고, 홉킨스 카운티와 콜린 카운티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있었던 콜린 카운티 라본지역에서는 은행 건물 일부가 강한 바람에 붕괴되었고, 매키니에서는 번개가 주택에 내리쳐 화재가 발생했다.

덴튼 카운티에서는 지금껏 봤던 우박 중 가장 큰 크기의 우박이 내려 경악케 했다.

우박과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은 텍사스 동부에서 조지아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날려버리며 오클라호마 남동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현재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등 중남부 지역은 19일(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온도가 화씨 11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덴튼 카운티에 떨어진 우박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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