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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한인회 접수 유권자 ‘30명’

최종 유권자 명단, 11월 1일부터 공개열람 … 입후보자 마감 '11월 10일'

by admin
  • 선거관리위원회 “카드 멤버십 및 임원·이사진 더해 최종 유권자 명단 작성”
  • 후보 등록 마감 11월 10일…단독후보 ‘무투표 당선’, 후보 미등록 ‘총회 결정’
  • 입후보 준비 움직임 없어 경선 가능성 미약, 후보 미등록 사태 우려도 제기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유권자 등록이 10월 25일(수) 오후 5시 마감됐다.

26일(목) 코리아타임즈미디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선관위 공고에 따라 10월 2일(월)부터 25일(수) 사이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 유권자 등록 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모두 30명.

선관위는 신규 접수자 30명과 더불어 △선거관리위원에게 개별 접수한 유권자 △제38대 달라스 한인회 멤버십 카드 등록자 중 태런카운티 거주자를 제외한 북텍사스 거주 한인 △달라스 한인회 임원 및 이사진 명단을 더해 최종 유권자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유권자 명단은 달라스 한인회 선거관리규정 제7항(유권자 명부 작성 및 열람)에 의거, 11월 1일(수)부터 11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공개열람이 가능하다. 유권자 명단은 달라스 한인회를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입후보자 마감 11월 10일(금) 오후 5시


제39대 달라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선거일은 12월 2일(토)이다.

물론 선거는 2명 이상의 입후보자가 있을 경우에 실시된다.

“선거는 경선일 경우 직접 무기명으로 비밀투표를 통하여 다 득표자가 당선되며, 입후보자가 없을 경우 총회에서 결정하며, 단독 입후보일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 된다”는 선거관리규정 제2항(선거방식)에 의거, 단독 입후보일 경우에는 무투표 당선된다.

후보자가 없을 경우 선거는 총회 안건으로 이관된다.

후보 미등록 사태를 겪었던 제35대 선거(2017년)와 제37대 한인회(2019년) 선거 관례에 따르면, 후보 미등록으로 선거가 무산된 직후 선관위는 해산하고 한인회가 긴급 이사회를 소집,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 또는 추대한 후 12월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았다.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장 후보 등록은 11월 10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입후보자는 회칙 제6조(회원의 자격)와 선거관리규정 제6항(피선거권자 요건)에 따라 △달라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만 18세 이상의 한인 △만 40세 이상의 달라스 지역 내 거주자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각종 한인사회 봉사에서 2년 이상 봉사 경력 △3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 또는 금치산자 또는 도덕·윤리적 문제로 고소 및 기소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입후보자는 △정회원 100명의 추천서 △사회봉사단체 경력증명서 △회장 1만달러, 부회장 5천달러의 공탁금을 첨부해 11월 10일(금) 오후 5시 이전에 등록해야 한다.

 


◎ 한인사회 선거잡음, 2010년 이후 ‘조용’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일꾼을 뽑는 일이니만큼 한인사회가 새로운 회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들떠있을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하다.

10여년 전만해도 한인회장 선거는 달라스 한인사회 내의 갈등을 드러내고 팽팽한 대립각을 확인시키는 ‘전쟁같은’ 시간이었다.  여름 가뭄 뒤 쩍쩍 갈라진 논밭처럼 양 갈래로 나뉜 한인사회의 이면이 한인회장 선거 때마다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09년 제31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가 최고조였다. 제30대 달라스 한인회의 부정선거 개입으로 홍역을 치른 당시 선거는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북텍사스 한인회’가 설립되는 사상 초유의 분열사태를 빚기도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에 평화가 찾아온 건 2010년부터다. 북텍사스 한인회와 달라스 한인회가 통합되면서 분열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후 안영호 회장(제32대, 33대)과 유석찬 회장(제34대, 35대, 37대)이 한인사회를 이끌면서 분열과 갈등 대신 화합이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회장 선거에 고스란히 반영돼 선거 잡음은 한인사회 옛이야기가 됐다. 오히려 너무 조용한 게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제35대 한인회장 선거와 2019년 제37대 한인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불출마’로 선거가 무산, 한인회장 선출이 총회 안건으로 이관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당시 한인회 이사회는 회칙 제 14조에 의거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 유석찬 회장을 한인회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 누가 나올까?


그렇다면 올해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는 어떨까.

아직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부하는 입후보자 원서를 받아간 사람은 없다.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한 사람 또한 없다.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건 아니다.

유성주 현 한인회장의 재출마와 지난 선거에서 후보로 거론되다가 ‘경선에 의한 한인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성한 현 달라스 체육회 회장이 후보군으로 거론중이다.

그러나 10월 25일(수) 유권자 등록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역대 선거에서 후보 미등록 사태가 벌어진 건 2017년 제35대와 2019년 제37대 두 번의 선거가 전부다.

또한 선거철마다 다수의 후보군들이 거론됐지만 1999년 실시된 제25대 선거 이후 경선이 치러진 적은 없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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