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ditor's Picks 제39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취임 … “함께 하는 힘” 강조

제39대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취임 … “함께 하는 힘” 강조

by admin
  • 김성한 회장 체제 출발 … ‘함께 하는 힘’ 강조
  • 정관 개정 · 코리아타운 추진 등 전략사업 공식화
  • “전영주를 텍사스 주의회로” 정치력 신장에 역점
  • 주류사회 예산확보로 재정자립 모색 의지 표명

 

달라스 한인회가 김성한 신임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항했다.

지난 15일(금) 달라스 한인타운 수라 대연회홀에서 열린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김성한 신임회장은 ‘함께 하는 힘, 함께 하는 달라스’를 기치로 내걸고 화합과 단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취임식에는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과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사회 주요단체장, 캐롤튼시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시장과 코펠시 웨스 메이스(Wes Mays) 시장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역대 달라스 한인회장들의 참석도 돋보였다. 취임식에는 14대 김종렬 회장, 제22대 김영호 회장, 제23대 박찬일 회장, 제25대 오용운 회장, 제27대 김윤원 회장, 제30대 박순아 회장 등 역대 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변화와 혁신으로 재정비한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에 높은 기대치를 표명했다.

김성한 신임회장을 수장으로 한 제39대 한인회는 ‘함께 하는 힘, 함께 하는 달라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내외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한 단계 도약하는 한인사회 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 김성한 신임회장의 약속 1 : 시대적 변화 담은 ‘정관개정’

김성한 신임회장이 가장 먼저 약속한 변화는 ‘정관 개정’이다.

현 달라스 한인회칙은 2011년 이후 개정된 바 없다.

한인 인구 5만여명을 추산하던 13년 전, 달라스 한인회 정관개정의 화두는 ‘정회원 회비’였다. 2011년 정관개정위원회는 여러해동안 한인사회 선거부정의 단초를 제공해온 ‘정회원 10불 회비’ 조항 삭제를 비롯해 낙후됐던 회칙에 대대적인 수정을 가한 바 있다.

제39대 한인회 임기중 회칙 개정이 추진될 경우 현 회칙의 어느 부분이 수정사항의 쟁점이 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김성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관개정위원회를 통해 시대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합리적인 회칙이 되도록 회칙과 정관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혀 달라진 시대상에 맞는 정관 개정 의지를 표명했다.

○‥ 김성한 신임회장의 약속 2 : “전영주를 텍사스 주의회로!”

취임식에서 김성한 회장이 가장 중요한 전략사업으로 꼽은 것은 ‘다음세대를 위한 정치력 신장’이다.

2024년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한인 유권자의 힘을 결집하여 ‘표’로 가늠되는 한인사회의 역량을 최대화하고, 무엇보다 텍사스 주 하원선거에 출마한 전영주 현 코펠 시의원의 당선을 한인회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제39대 달라스한인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정치력 신장 사업으로 내년 11월 텍사스주하원에 도전하는 전영주 코펠 부시장에 대한 선거 지원 활동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김성한 회장은 “새해부터 전영주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선거활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성한 신임회장의 약속 3 : 달라스-캐롤톤 ‘코리아타운’ 개발사업 추진

북텍사스 한인사회 발전의 뇌관이 되어 온 달라스 한인타운과 미 전역에서도 신흥 한인경제타운으로 주목받는 캐롤튼 한인 상권은 ‘코리안 타운’으로 정착시키는 일 또한 제39대 달라스 한인회 역점사업으로 공식화했다.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로엘레인을 중심으로 한 달라스 코리안타운 상징물 설치 작업 등 구체적인 코리안 타운 개발 사업을 달라스 상공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주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코리아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캐롤튼 코리안 타운 지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며, 미 전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한인 경제타운으로 손꼽히는 캐롤튼 한인상권 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하는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 김성한 신임회장의 약속 4 : 정부지원 확보로 한인회 예산 물꼬

달라스 한인회가 54년의 긴 역사를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정부 및 시정부의 소수민족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김성한 회장은 주류사회 예산 확보를 통한 한인회 재정 자립 의지도 표명했다.

김성한 회장은 “달라스 지역 사회의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등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받아 앞으로 달라스 한인회장을 맡는 분들이 예산으로 어려움 없이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성한 신임회장의 약속 5 : 소통 통해 한인회 참여와 지원 결집

이밖에도 김성한 회장은 “한인회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뉴스레터,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한인사회 활동과 성과를 홍보하고 한인사회 목소리와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히며 “한인회의 문을 활짝 열고 동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동포들의 이익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제39대 한인회장으로 출발선상에 선 김성한 회장은 취임식에서 “달라스한인회장의 자리가 결코 쉽지 않고 무겁고 힘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소회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제 자신이 일을 찾아가며 즐겁게 기쁜 마음으로 달라스 한인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참석자들의 환호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 유성주 이임회장 “임기 2년은 축복의 시간”

제38대 한인회장으로 이임하는 유성주 회장은 이임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제39대에 성원과 격려로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회장 임기 2년을 ‘축복의 시간’이라고 표현한 유성주 회장은 “한인회장 임기 2년은 달라스 한인의 일원으로 이룩한 개인적인 성취와 비즈니스 성장을 한인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달라스가 미국에서 제일 큰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제39대 달라스 한인회가 미주 지역 최고의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주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을 필두로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 전직한인회장협의회 김윤원 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전영주 텍사스주 하원의원 115지구 공화당 후보,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 웨스 에이스 코펠 시장 등이 축사를 통해 제39대 달라스 한인회의 출범과 김성한 회장의 취임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TimesTX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Leave a Comment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