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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 “연말에 2년치 소멸”

by admin
  • 코로나 팬데믹 유예 끝, 연말에 소멸
  • 2010년과 2011년 적립된 마일리지 대상
  • “마일리지제도 없애고 가격 낮춰라” 요구도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4만 8,542 가지고 계십니다.”

한국 국적 항공사가 최근 한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연장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가 1월 1일자로 소멸된다. 1주일 안에 소진하지 않으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2010년과 2011년 적립된 마일리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건 1980년대. 처음에는 유효기간이 없었지만 2008년부터 10년 유효기간이 적용, 매년 1회씩 10년된 마일리지를 소멸시켜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팬데믹이 터지면서 하늘길이 막혀 항공권 사용이 차단되자 두 항공사는 총 4차례에 걸쳐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이번에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코로나 기간동안 소멸을 유예해두었던 2010년과 2011년 적립된 마일리지가 해당된다.

2년치 마일리지가 한꺼번에 공중분해되자 누적 마일리지를 잃게 된 소비자들의 원성이 크다. 무엇보다 남은 마일리지를 쓸 사용처가 적다는 게 불만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렇게 소멸시킬꺼면 마일리지를 주지 말고, 차라리 처음부터 항공권 가격을 낮추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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