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오염 우려 소고기 또 리콜

미국 정부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소고기 554만㎏을 추가 회수했다. 지난 10월 리콜된 317만㎏에 이어 또다시 오염된 소고기가 유통된 데 따른 조치이다.
농무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애리조나주 톨레슨 식품가공업체 JBS가 이미 유통된 소고기 554㎏을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JBS는 성명을 통해 “이번 리콜 대상이 실질적인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제품들은 7월에서 9월 사이 포장된 제품이다. 농무부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이 판매점에서는 모두 제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의 냉장고에 리콜 대상 제품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 기준 25개주에서 246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중 59명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무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적절한 요리를 통해 제거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염되도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될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육류를 섭취할 경우 고열과 설사,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4~7일 정도 지속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120만명의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100만명 정도는 여러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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