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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왜 이러나” … 중부는 토네이도, 남부는 폭염

by Hoon Ho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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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하루 8건 이상 13일째 …나흘간 225개
플로리다 등 남동부지역은 폭염, 5월 최고치 경신

5월 한 달간 미 전역에서 500건이 넘는 토네이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토네이도 관측역사상 네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17일(금)부터 지속된 토네이도는 13일째 중부지역을 휩쓸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7일(금)부터 28일(수)까지 225개의 토네이도가 확인됐다. 더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경우 토네이도 발생건수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6일(일)부터 29일(수)까지 나흘간 보고된 토네이도만 146건이다. 26일(일)에 36건, 27일(월) 70건, 28일(화) 20건, 29일(수) 20건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28일(월)과 29일(화)에는 하룻밤 사이 8개주를 가로지르며 최소 7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구 210만 명의 캔자스시티는 28일(화) 하루 최소 8개의 토네이도 발생, 연속 13일째 토네이도가 습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장기 연속 토네이도 발생은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수일간 발생한 토네이도는 텍사스에서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로, 이어 중서부를 거쳐 동북부와 중부 대서양까지 이어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토네이도 중 4건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의 부상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형 토네이도 습격에 따른 피해규모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5월은 토네이도 발생이 가장 많은 시즌이다. 토네이도 평균 발생건수는 270건이다.

반면 미 남동부 지역은 10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돼 때 이른 더위에 시달렸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5일(토) 남동부 플로리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주말 최고 기온은 화씨 102도로 역대 5월 기온 중 최고점을 찍었고, 조지아주 서배너에서도 26일 같은 기온으로 5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도 화씨 94도를 넘어서는 더위가 27일까지 4일 연속 이어졌다. 이같은 기온은 예년보다 15도가량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31일 이후에는 차가운 대기가 더운 열기를 남부로 밀어내 폭염이 한풀 죽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이변 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홋카이도 사로마에서도 벌어졌다. 26일 사로마 기온은 섭씨 39.5도까지 치솟아 일본 역대 5월 기록 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때 세계 곳곳이 때 이른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WP는 이같은 때이른 폭염은 온실가스가 대기권에 꾸준히 쌓여 온 탓이라고 분석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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