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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감염’ 텍사스, 규제정책 재등장하나?

by admin

  • 애보트 주지사 “새로운 지역규제 필요” 또 언급
  • “예방조치 따르지 않으면 경제 봉쇄 초래할 수도”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5월부터 텍사스 경제 재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달라스 카운티, 해리스 카운티 등 감염률이 높은 지방 행정부가 발령한 제재조치를 파기할 정도로 애보트 주지사의 경제 재개 의지는 확고했다.

그러나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텍사스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24일(수) “텍사스주 전역이 ‘대규모 감염사태’에 직면해있다”고 인정했다. ‘병상 여유분이 충분하다’고 호언장담했던 주지사는 “신규환자들을 수용한 병원공간 확보를 위해 새로운 지역규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6월 23일(화) 하루 신규환자 5천명과 입원환자수 4천명을 넘기면서 위기상황이 고조되자 경제 재개에 적극적이었던 주지사가 ‘규제’카드를 다시 만지기 시작한 것. 그러나 애보트 주지사는 ‘규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애보트 주지사는 22일(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한 달동안 이 수치가 두 배로 늘어난다면 감염확산 저지를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긴급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등 예방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사업체가 다시 문을 닫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역임한 스콧 고틀립 전 국장은 21일(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텍사스를 비롯한 일부지역에서의 대규모 확산이 “기하급수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대규모 발병의 이유는 “바이러스를 없앤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암울한 전망은 미네소타 대학 전염병 연구정책센터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에게서도 나왔다.

대규모 감염추세를 ‘산불’에 비유한 오스터홀름 소장은 “태울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태울 것”이라며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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