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학교 ‘분열’ 봉합되나…이사진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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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학교 정상화 청신호…공은 교장단에게로
  • 6개 캠퍼스 ‘무조건 복귀’, 당연한 수순
  • 달라스 한인회, ‘한국학교 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


둘로 쪼개진 달라스 한국학교 분열사태가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달라스 한국학교 김택완 이사장은 지난 23일(월) 기자회견을 개최, 현 이사진 전원과 동반사퇴한다고 밝혔다. 분열사태의 한 축인 김택완 이사장과 이사진이 사퇴함에 따라 달라스 한국학교 분열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택완 이사장 ‘사임’, 공은 교장단에게로

올해 초 수면 위로 드러난 달라스 한국학교 분열사태는 김택완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달라스 한국학교와 교장단을 중심으로 한 새달라스 한국학교가 두 축을 이룬다.
양측은 모두 ‘달라스 한국학교’에 대한 애정과 ‘2세 한글교육’에 대한 사명을 토로하며 한국학교 분열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해왔다.
그러나 팽팽하게 맞서던 김택완 이사장측이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라는 수건을 던지며 링 밖으로 퇴장함에 따라 달라스 한국학교는 분열의 고리를 끊어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제 공을 건네받은 건 6개 캠퍼스 교장단. 달라스 한국학교를 박차고 나간 6개 캠퍼스 중 2개 캠퍼스는 소속교회 한글학교로 귀속됐고, 1개 캠퍼스는 한글학교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나머지 3개 캠퍼스는 ‘새달라스한국학교’라는 이름으로 신설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2020 가을학기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 단계는 6개 캠퍼스의 무조건적인 복귀

김택완 이사장과 이사진의 총사퇴가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의 포문을 연 ‘첫 단추’라면, 다음 단계는 6개 캠퍼스의 무조건적인 복귀다.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는 40년 역사를 이어온 달라스 한국학교의 맥을 잇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국학교 분열사태는 명백히 이사진과 교장단 양측에 책임이 부여된다. 어느 한 쪽에 무게중심을 더하거나 덜하지 않다. 어떤 이유와 명분을 대더라도 한인 2세들의 한국문화 교육을 볼모로 한 힘겨루기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분열을 선택한 건 교장단이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점화된 이사진-교장단과의 마찰은 결국 6개 캠퍼스 교장단 전원이 40년 역사를 이어온 달라스 한국학교를 박차고 나오면서 ‘분열’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진이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이상, 분열을 이어갈 명분은 어디에도 없다. 40년 달라스 한국학교의 역사와 위상의 중요성을 직시한다면 달라스 한국학교를 정상화 궤도로 돌려놓기 위한 6개 캠퍼스의 빠른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다.


달라스 한인회도 비슷한 통합과정 겪어

달라스 한인회 역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존재한다. 2009년 달라스 한인회는 불법적인 선거강행으로 분열의 아픔을 겪었다. 2010년 ‘달라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회’로 갈라져 2개 한인회가 공존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2011년 안영호 회장의 결단으로 정통성을 이어온 ‘달라스 한인회’로 극적인 통합을 이룬 바 있다.
‘분열’과 ‘반목’은 달라스 한인 이민역사에서 그리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달라스 한인회도 둘로 갈라졌던 역사가 있고, 세탁협회·도넛협회 등 많은 직능단체들이 한 때 아픈 시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달라스 한국학교의 분열은 여타 한인 직능단체의 그것과 다른 문제다. 한인단체 분열은 개인간 갈등 혹은 집단 알력다툼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지만, 달라스 한국학교의 분열은 한인사회 미래 자산인 한인 2세 교육을 볼모로 잡는다.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논의가 시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인회,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추진위원회 구성

23일(월) 사퇴의사를 밝힌 김택완 이사장은 달라스 한국학교가 “100년, 200년이 아닌 천년, 만년을 바라볼 수 있는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할 것”을 기원하며 달라스 한국학교의 모든 재정과 학사행정은 한국학교 정상화와 더불어 추후 선임될 이사장과 이사진에게 인수 인계할 것을 약속했다.
덧붙여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에 중재자 역할을 한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석찬 회장은 “한국학교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선 만큼 ‘달라스 한국학교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빠르게 구성해 한국학교 분열사태를 봉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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