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회, 고태환-문정 사건 “피해사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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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회 “진실규명 위해 피해사례 접수”
  • 장례식 조의금부터 기타 사례까지
  • 경찰수사 위해서는 ‘신고’가 먼저



고태환-문정 부부가 벌인 ‘가짜 장례식’ 여파가 달라스 한인사회를 경악에 빠뜨린 가운데 한인들의 피해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개인 빚에서 직원 임금 체불, 투자금을 빙자한 채무에서 영주권 사기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피해사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경찰 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들끓고 있다.

‘가짜 장례식’이라는 만행 뒤에 숨겨진 음모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한인사회 중론이다. 그러나 문제는 ‘가짜 장례식’ 만으로는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기 힘들다는데 있다.

피해자들의 경찰 신고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수사가 필요한 이유는 표면적으로 드러난 ‘가짜 장례식’ 때문이 아니다. 이들이 단순히 조의금만을 노리고 이렇게 큰 음모를 꾸몄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 전체를 속여가며 ‘가짜 장례식’를 치른 이면에, 어떤 음모가 있었는지 밝혀내기 위해서는 경찰 수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문제는 ‘신고’다. 이민사기·투자사기·보험사기 등 굵직한 범죄를 연상케 하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

제기된 피해사례와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없이 이번 사건이 한인사회를 농락한 해프닝으로 끝난다면, 달라스 한인사회는 거짓에 농락당하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달라스 한인회가 진실규명에 앞장설 뜻을 표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는 지난 7일(수) 고태환-문정 사건의 피해사례 접수 창구를 마련, 이번 사태의 정확한 진실규명에 한인회가 앞장설 뜻을 피력했다.

유석찬 회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고태환 씨의 가짜 장례식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달라스 한인사회를 상대로 한 기만행위다. 이들은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까워한 한인들의 선한 마음을 농락했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손을 내민 분들의 위로를 기만했다”고 분노했다.

유 회장은 “가짜 장례식 이면에 부정한 음모가 있었다면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달라스 한인회에 피해사례 접수창구를 개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달라스 한인회에 피해사례를 접수하기 위해서는 개인 신상정보와 정확한 피해사례 입증이 필요하다. 피해자 개인 정보는 경찰당국 피해사례 접수 등 공적인 용도 외에는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달라스 한인회 이메일 dallaskorea@gmail.com로 피해사례를 보내거나 전화예약 후 한인회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달라스 한인회는 “가짜 장례식 조의금 부터, 사건 당사자들에게 입은 어떤 형태의 피해라도 접수할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이 한인사회 이민역사에 오명으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인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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