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은_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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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DFW 한국학교 2018 졸업소감

박예은 (달라스한국학교 캐롤톤 제1캠퍼스 졸업생. 11학년 현재 보조교사)

 

안녕하세요, 저는 달라스한국학교 졸업생 박예은입니다.

어느덧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한국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멀게만 느껴졌던 졸업이었기에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한국학교를 각별하게 생각해왔기에 졸업이라는 단어의 무게감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여느 평범한 한국인 2세처럼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지, 왜 한국학교에 다녀야 하는지 깨닫지 못했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나는 누구인가?”하는 생각이 혼란에 빠지기도 하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한국학교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신념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한국인이라 부르기에 부끄러운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무지함이 저를 망설이게도 하였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을 때, 한국학교가 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까지도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지식을 넓혀 나갔습니다. 어느 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많이 발전해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니 의미 없이 보낸 지난날과 비교해서 단기간에 엄청난 배움을 얻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한국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아이들과 한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한국어는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는 정서가 같아서 이야기를 나누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고 통역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는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알게 됨으로써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기에 저와 같은 사람들 과도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항상 한국학교의 보조교사가 되어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작년에 졸업하자 마자 보조교사를 시작해서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학생이 아니라 보조교사로 한국학교에 간다는 게 아직도 새롭기만 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을 나누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 저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한국학교는 저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고, 이제는 제가 한국학교의 한 부분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나눠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또 다른 목표와 희망을 준 달라스한국학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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