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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자택대피령’ 다시 발동하나?

by admin

  • 휴스턴·어스틴, 주지사에게 “자택대피령” 강력 촉구
  • 7일(화) 하루동안 텍사스 신규확진자 1만명 넘어
  • 달라스 카운티, 1일 신규확진 건수 1,214명 기록



끝이 보이지 않는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연일 기록 갱신’이라는 무색할 정도로 매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텍사스는 7일(화) 하루동안 10,028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하루만에 1만건이 넘는 감염사례가 보고된 건 코로나19 감염 이래 처음이다. 누적 환자는 21만58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입원환자하고 있는 환자수는 9,268명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또한 신기록이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6월 중순 이후 치솟고 있는 확진률은 6일(월) 현재 13.5%로 집계됐다. 총 검사자 대비 양성판정율은 지역감염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중요 지표로, 뉴욕의 감염확산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 40% 이상의 확진률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뉴욕주의 확진률은 1%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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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확산 추이는 하루 평균 1만건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속출했던 지난 4월의 뉴욕 상황을 연상케 한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확진률 10%를 위험수위를 뜻하는 ‘경고 깃발’로 표현한 바 있다.

텍사스 주에서도 달라스 카운티의 확산은 꺽일 줄을 모르고 있다. 달라스 카운티 신규 확진자수는 7월 4일(토) 1,085명으로 1천명 선이 붕괴된 이래 5일(일) 1,103명, 6일(월) 1,062명을 기록하더니 7일(화)에는 1,214명으로 훌쩍 뛰어 사상 최악의 신규사례 발생 건수를 찍었다.

2주 전에 비해 평균 75.7%의 증가율을 보이며 감염확산이 위험한 수준을 넘어서자 휴스턴·어스틴 등 텍사스 주요도시 지도자들이 현재 상황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달라스와 더불어 심각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의 리나 히달고 판사는 그렉 애보트 주지사에게 ‘자택 대피령(Stay at home order)’ 발령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히달고 판사는 “경제를 또다시 폐쇄하고 싶지는 않지만 구멍을 막는 방식으로는 지금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장기전이다. 우리의 전략도 장기적으로 세워야 한다. 치솟는 상승곡선을 멈춰 세워야 한다. 통제를 위해서는 봉쇄명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달고 판사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는 감염확산을 꺾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스틴시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 또한 ‘자택 대피령’을 요청했다. 애들러 시장은 “7일-10일 이내에 어스틴은 심각한 병상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행정부에 봉쇄령 발동 권한을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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