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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계산대 ‘신종사기’ … 결제 떠넘기기

by admin
  • 선불카드 결제 떠넘기기 ‘기승’
  • 텍사스 월마트에서도 발생
  • 쇼핑객 주의 필요

식료품점 등에서 셀프 계산대를 자주 이용하는 쇼핑객이라면 결제를 하기 전 키오스크의 결제내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28일 텍사스 내 한 월마트 매장에서는 기프트 카드를 스캔한 뒤 돈을 내지 않고 자리를 떠 다음 고객에게 대금결제를 떠넘긴 사례가 적발됐다. 일부 쇼핑객들이 셀프 계산대에서 구매 목록이나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고 대금을 결제한다는 걸 악용한 신종사기다.

텍사스에서 벌어진 최근 사례는 휴스턴(Houston)과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 사이에 위치한 스프링(Spring)시 월마트에서 발생했다.

타일러(Tyler) 지역방송국인 KNUE 101.5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는 10001 Woodlands Pkwy, Spring, TX 77382에 위치한 월마트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를 한 후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지출된 것을 알아챘다.

영수증에 찍힌 알 수 없는 구매내역은 ‘직불 충전(Debit Load)’ 20달러와 ‘VISA’ 요금 4.94달러.

KNUE 101.5는 “제보자가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선불비자카드 구매 과정을 셀프계산대에서 진행한 후 결제를 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신종사기’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누군가 다음 쇼핑객이 확인하지 않은 채 결제를 하면 사기꾼의 비자 선불카드까지 지불하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법은 지난 몇 년사이 미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신종사기다. 월마트 뿐 아니라 타겟, 크로거 등 셀프 계산대가 있고 선불카드를 판매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기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경우처럼 선불카드를 스캔한 후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수법도 있지만, 쇼핑객이 계산하는 동안 이야기를 걸거나 시선을 분산시킨 후 몰래 카드를 스캔해서 대신 결제하게 하는 수법도 있으니 주의가 당부된다.

신종사기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셀프계산대를 사용하기 전 완료되지 않는 거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계산을 마친 후 영수증을 받으면 맨 위 항목을 확인해 이상한 품목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계산 도중 의심스런 사람이 있었을 경우 영수증에 기록된 상품과 구매상품을 대조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다.

만일 자신이 구매한 것이 아닌 거래가 발견됐다면 즉시 매장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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