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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요 늘며 ‘가격 급등’

by admin

  • 코로나 사태 인기 상종가
  • 7월 판매가 2만 1,588달러
  • 전달대비 707달러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파로 높은 신형 차량 가격에 매물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미국 내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USA 투데이는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에드먼즈’(Edmunds)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7월 미국 내 중고차 평균 리스팅 가격은 2만1,558달러로 1달 전 6월보다 708달러나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형 픽업트럭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 7월 판매 가격이 3만3,264달러를 기록해 6월에 비해 무려 2,301달러나 가격이 급등했다. 중형 트럭 역시 평균 가격 2만9,457달러로 6월에 비해 1,812달러를 기록하면서 중고차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고차 가격이 치솟는 현상은 매우 드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 침체기에는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게 전통적인 현상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는 전례를 뒤집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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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렌터카 업체 ‘허츠’(Hertz‘s)가 파산할 때까지만 해도 올해 중고차들이 매물 시장에 쏟아지면서 중고차 가격의 하락이 점쳐진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중고차 가격의 급등 원인으로 2020년도 신형 자동차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점이 꼽히고 있다.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올해 초에 판매된 신형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은 3만8,378달러이지만 6월에 들어서면서 1.2% 정도 인상된 가격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달 가량 생산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올해 신형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공급 부족 현상이 겹쳐지면서 가격이 인상됐다.

이 같은 생산 지체 현상은 내년도 신형 모델 차량의 출시를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낮은 금리도 중고차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의 제로 금리로 인해 자동차론의 이자율도 이전에 비해 훨씬 낮아진 상태다.

최근 시장에 나오는 중고차의 경우 성능과 안전성, 연비 등에서 10년전보다 훨씬 개선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에 더욱 긍정적이라는 업계 분석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치 중고차가 가장 인기도 있고 수요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가 주도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중고차 매물이 나오면 가능한 빨리 구매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시장분석 선임매니저는 “신차에 비해 중고차량에 대한 가격 할인 폭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 협상에서 바이어가 절대 불리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중고차 수요가 공급에 비해 높은 셀러 마켓이라 좋은 물건이 나오면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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