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 “더이상 셧다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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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직면한 텍사스 사상최대 확산
  • 규제 강화 목소리에 눈감은 텍사스 주정부
  • 심각수위 넘어 ‘위험’…사망자도 빠르게 증가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19일(목) “텍사스에 봉쇄령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봉쇄령이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도 말했다. 주지사의 발언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는 민주당원들의 압박이 가중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추후 취해질 텍사스 행정명령을 가늠하게 한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가장 강력한 봉쇄령을 취한 건 지난 6월 26일이다. 당시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5,102명이었고, 1주일 이상 확진판정률이 ‘경고 수위’인 10% 이상을 상회했다.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번째로 봉쇄령을 발령했다. 술집은 폐쇄됐고 식당 수용인원은 다시 축소됐다.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이번주 텍사스 입원환자수는 7,400명으로 올라갔고, 확진판정률은 3주 넘게 10%선을 넘기고 있다.

확산 고공행진 속에 긴장감이 최고조로 오른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강경한 발언이 나오고 달라스 카운티 또한 주정부에 “봉쇄령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달하는 등 주요 도시에서 ‘강화된 봉쇄령’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더이상의 셧다운은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텍사스의 최근 수치는 ‘심각’을 넘어 ‘위험’ 수위에 가깝다. 7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만791건은 이달들어 1만826건으로 기록을 갈아치웠고, 병원 입원 또한 상승궤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 수치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바이러스 확산추세는 인정하면서도 ‘7일 연속 병원 수용력이 15%를 초과할 경우’라는 기준에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9월 중순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7일 연속으로 병원 수용인원이 15%를 넘기는 지역은 사업체 수용인원을 75%에서 50%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주지사의 방침에 우려를 나타낸다. 북서텍사스 헬스케어 시스템의 브라이언 와이스 박사는 “그들은 허가받은 모든 침대가 코로나19 급상승에 어떻게든 이용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며 15% 기준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고,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 박사는 DFW지역의 환자 급증현상을 우려하며 “병원 중환자실 수용인원이 증가하거나 초과되면 사망률이 올라가게 된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최근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 주에서는 더 이상 폐쇄조치는 없다”고 못박으며 “우리의 초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하고 그들을 빨리 병원에서 퇴원시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확산 저지’보다 ‘치료’에 더 높은 비중을 두었다.

에릭 보어윙클(UT의과대학) 박사는 이에 대해 “사람들이 지평선 너머에 백신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염을 경계하지 않게 될까 걱정된다”며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에 경각심이 붕괴돼 더 큰 확산을 가져올 수 있음을 상기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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