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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온라인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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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연말 쇼핑 시즌을 기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온라인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일상적인 구매 과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사이버 먼데이에서 연말 쇼핑으로 이어지는 11월말에서 12월까지는 1년 중 가장 많은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시기다.

인터넷 쇼핑몰 곳곳에서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연말 대목 한복판에 온라인 쇼핑 사기범들이 숨어 있다. 연말 쇼핑 시즌을 기해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온라인 사기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인 체크포인트리서치(Check Pont Research)는 추수감사절을 앞둔 11월 둘째 주에만 1만 5,000 여 개의 명품 가방 판매 가짜 쇼핑 사이트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개인정보를 훔치는 용도로 제작됐거나 가짜 상품을 진짜로 속여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무역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온라인 쇼핑 사기는 41만 8,781건으로 전체 손실액만 3억 9,410만 달러 가량 된다.

2022년 온라인 쇼핑 사기는 9월까지 총 23만 4,940건으로 2억 7,070만 달러의 손실액을 낳고 있다.

문제는 10월부터 12월까지 기간동안 온라인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데 있다. 체크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소비자의 개인정보나 금전을 노린 악의적인 온라인 상품 판매 웹사이트는 1-3분기와 비교해 178% 증가해 1주일에 평균 5,300 여 개가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휴대폰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쇼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사기성 광고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사기는 비단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에만 그치지 않는다. 체크포인트리서치는 2022년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소비자들에게 발송된 악성 사기 메일 6건 중 1건이 ‘배송문제’를 빙자한 사기라고 밝혔다. 구매한 물건의 배송업체를 사칭해 ‘물품 배달에 문제가 생겼다’며 악성 프로그램이나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특정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상품 결제 중 ‘신용카드 결제가 실패했다’면서 젤(zelle)이나 벤모(venmo) 등 현금 공유앱을 통해 대금 납부를 요청하거나 기프트카드와 같은 선불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것을 유도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온라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판매 웹사이트의 주소를 면밀히 관찰하고, 잘 알지 못하는 웹사이트라면 리뷰 검색을 통해 악성 사이트인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건 구매 전 구글 검색에서 웹사이트 이름에 ‘scam’ ‘fraud’를 더해 검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식 수준을 넘어선 할인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면 한번쯤 의심해보는 게 좋으며, 수상한 이메일을 열지 말고 영구 삭제와 더불어 차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언제 어디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지 모르는 가능성을 염두해 둬 수시로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게 좋다.

사기꾼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원하는 정보는 △개인의 소셜번호 △크레딧 카드 번호 △크레딧 카드 보안번호 △은행계좌 정보다. 온라인 쇼핑에서 자신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가 위의 네가지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수상한 사이트나 거래자의 접근을 미리 감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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