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ditor's Picks 북텍사스 5개 지역 경찰관 자녀 장학행사…“뜻깊은 유대 강화”

북텍사스 5개 지역 경찰관 자녀 장학행사…“뜻깊은 유대 강화”

by admin
  • 주달라스출장소-북텍사스한국여성회 공동주최, 한인사회 발전재단 후원
  • 한인 거주 및 상권 밀집 5개 지역 경찰관 자녀 9명에게 장학금 전달
  • 5개 지역 경찰관 감사오찬 및 친교 게임으로 유대 강화
  • 달라스 출장소 “한인 커뮤티니 안전 강화 및 긴밀한 교류” 당부

지난 2년간 소강상태에 빠진 안전당국 자녀 장학행사가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송영),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의 손길로 되살아났다.

범죄 위험의 최일선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북텍사스 한인 커뮤니티의 장학사업은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북텍사스 한인사회가 경찰국 및 소방국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한 도시는 달라스와 캐롤튼, 그리고 코펠이다.

달라스한인상공회가 주최하는 달라스(Dallas)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는 올해로 15년째 꾸준히 지속돼 오고 있으나, 달라스 한인회가 실시해오던 캐롤튼(Carrollton)과 코펠Coppell) 안전당국 장학행사는 제38대 달라스 한인회 임기가 시작한 2022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 캐롤튼 경찰국-소방국 자녀 장학행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지속됐고, 코펠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는 2021년 시작했지만 달라스 한인회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북텍사스 5개 경찰국 자녀 9명에게 장학금 전달

지난 2년간 침체기에 놓였던 안전당국 자녀 장학사업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난 7월 29일(토) 코펠 하이스쿨 체육관에서는 달라스(Dallas)·캐롤튼(Carrollton)·루이스빌(Lewisville)·프리스코(Frisco)·코펠(Coppell) 등 북텍사스 5개 도시 경찰관 자녀 장학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송영)가 공동주최하고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이 후원을 맡았다.

장학생은 총 9명. 선발된 학생에게는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각 경찰국마다 2명의 장학생 선발을 원칙으로 했으나 코펠 경찰국 장학생 중 1명이 불참하게 되면서 총 9명이 장학금 수혜자가 됐다.

장학행사는 감사오찬과 친교게임, 한국문화공연을 곁들이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장학생을 비롯한 경찰 가족과 5개 지역 소속 경찰 및 행사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웨스 메이즈(Wey Mays) 코펠 시장과 전영주(John Jun) 코펠 부시장 겸 시의원, 타미 서(Tammy Suh) 프리스코 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5개 지역 경찰국 수장들이 모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달라스 경찰국 에디 가르시아(Eddie Garcia), 프리스코 경찰국 데이비드 쉴슨(David Shilson), 캐롤튼 경찰국 로베르토 아레돈토(Roberto Arredondo), 루이스빌 경찰국 케빈 디버(Kevin Deaver) 국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개인 사정으로 참석 못한 코펠 경찰국 데니 바튼(Denny Barton) 국장을 대신해 새미 루잔(Sammy Lujan) 부국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과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이송영 회장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한인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가 세운 ‘최초’ 기록 3가지

북텍사스 5개 도시 경찰관 자녀 장학행사는 여러 의미에서 ‘최초’로 평가된다.

먼저 5개 지역 경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인사회와 함께 친목을 다지며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건 달라스 한인 이민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재외공관이 한인사회와 협력해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를 직접 주최한 것 또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재외공관인 주달라스출장소가 안전당국과의 유대 강화 및 한인사회 위상 증진을 위해 장학행사를 직접 주관한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북텍사스 5개 지역 경찰국 수장들이 총출동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5월 한인타운 미용실 총격사건 이래 총기 관련 사건·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면서 지난 1년 여간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과 긴밀한 연계와 교류를 맺어온 주달라스출장소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코윈·전통춤협회·체육회 등 한인단체 협력 돋보여

한인 단체들의 협력도 곳곳에서 드러났다.

주달라스출장소와 함께 장학행사를 공동 주최한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이송영)는 한식으로 차려진 120인분의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참석한 경찰관 및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한국의 맛을 선보였다.

또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회 임원진은 음식 및 기념품 전달, 행사장 안내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통역없이 영어로만 진행된 전체 행사는 코윈(KOWIN. 세계한민족여성재단) DFW 지부 차혜영 회장과 달라스 체육회 김성한 회장이 맡았다.

코윈 DFW 지부 차혜영 회장은 개회식 및 장학금 전달식 사회를, 달라스 체육회 김성한 회장은 5개지역 경찰관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친교게임을 진행,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왔다.

(사)전통춤협회 텍사스 지부 박성신 회장 문하생들의 사물놀이와 부채춤, 청룡 태권도(관장 엄기우)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또한 북텍사스 5개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서 빠져서는 안될 수훈 단체는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이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이번 장학행사에서 행사의 전체 기획과 재정 지원, 행사 운영을 총괄했다.

이날 주최측은 5개 경찰국 친선게임을 통해 각 경찰국에 트로피와 함께 65인치 텔레비전을 전달했으며, 5명의 경찰국장에게는 한국 전통 자개함을 선물했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에게 5개 경찰국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태권도복 액세서리·한국문양 지갑·태극 부채 등을 넣은 선물가방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는 세심한 준비성을 보였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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