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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출장소 개소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by admin

KEY POINTS

  • 한인사회발전재단 주최 ‘개소10주년 심포지엄’
  • 10년 발전역사 공유하고 한인사회 발전 방향성 모색 취지
  • 3인의 역대 출장소장, 영상으로 축하 인사 전해와
  • 화환 대신 ‘축하문구’…재외공관-한인단체 친밀감 방증

“달라스 출장소 개소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주달라스출장소를 향한 응원과 축하 속에 참석자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만발했다. 역대 출장소장들이 영상으로 인사를 마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고, 심포지엄 패널 발표내용에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1일(토)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 Korean American Development Advancement Foundation 이사장 이정순)이 마련한 심포지엄에는 120여명의 한인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석, 지난 10년간 북텍사스 한인사회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한 주달라스출장소 개소 1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준 소장을 포함한 주달라스출장소 소속 10명의 영사 및 행정직원을 비롯해 포트워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상공회, 한미연합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달라스 한국학교협의회, 재미과학자협회,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포트워스 여성회 등 달라스 포트워스 지역 23개 한인단체를 대표하는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제19·20대 장덕환 달라스 한인회장, 제28대 김윤원 달라스 한인회장, 제31대 박순아 달라스 한인회장 등 역대 달라스 한인회장도 참석해 재외공관과 한인사회가 협력으로 이룬 성장역사에 공감하며 개소 10주년을 축하했다

심포지엄을 개최한 한인사회발전재단의 유석찬 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인사회발전재단 이사이자 제34·35·37대 달라스 한인회장을 역임한 유석찬 회장은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지난 10년간 한인사회 발전과 맥을 같이 한 달라스출장소의 활동상을 동포사회와 공유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님 이하 재외공관 관계자분들과 동포사회 리더분들을 초청한 심포지엄”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하며 “심포지엄을 통해 앞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걸어갈 화합의 길에 작은 쉼표 하나가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개최와 한인사회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 주 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

심포지엄 개최에 감사의 뜻을 전한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영사관은 앞으로도 이런 의미있는 자리는 언제든지 참석해서 동포분들의 고견을 듣겠다”며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민 1세대의 노력과 헌신으로 미국에서 모범적인 이민사회를 구축한 미주 한인사회와 달라스 포트워스 동포사회는 이제 2세대와 차세대를 주축으로 한 성숙한 이민사회로 건너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직시한 김명준 소장은 “한인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동포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한인 2세대 포용과 지원을 통한 한인사회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축사를 전한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은 “동포사회 성장의 모든 과정은 재외공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지나온 10년이 그랬듯이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발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동포들과 함께 호흡하는 주달라스 출장소의 아낌없는 수고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3인의 역대 출장소장, 영상으로 축하인사 전해와

달라스출장소장을 역임한 역대 소장의 영상 인사가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가 달라스 출장소 개설을 확정한 2012년 11월 달라스에 부임해 2016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한 김동찬 제1대 달라스 출장소장은 영상에서 초대 소장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달라스출장소에서 임기를 마친 후 주크로아티아 대사를 역임한 김동찬 제1대 달라스 출장소장은 “10년 전 개소식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동포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개소식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달라스에서의 추억을 되새겼다.

최근 달라스 로열레인이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된 것에 축하인사를 전한 김동찬 제1대 소장은 “달라스 동포사회의 성장세,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총영사관 승격이 이뤄지리라 확신한다”며 한인사회가 다시 한번 힘을 모을 것을 제언했다.

김동찬 제1대 달라스 출장소장은 영상에서 초대소장으로서의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016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임기를 수행한 이상수 제2대 출장소장은 현재 주리비아 대한민국 대사로 근무중이다.

“지금은 리비아에 있지만 마음은 텍사스 사이즈로 늘 달라스와 함께 하고 있다”고 영상인사를 전한 이상수 제2대 출장소장은 “달라스 하면 행사대박, 화합, 성장이 떠오른다”며 동포사회의 화합으로 이룬 행사에 참여하며 “어깨가 으쓱했다”고 전했다.

이상수 제2대 출장소장은 “앞으로도 달라스 동포사회가 계속 성장해서 더 훌륭하고 자랑스런 모범이 되기를 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수 제2대 출장소장은 현재 주리비다 대사로 근무중이다.

2019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근무한 홍성래 제3대 달라스 출장소장은 지난해까지 달라스 동포사회와 호흡을 함께 한 직전 소장으로서 영사관과 동포사회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출장소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또 어려울 때나 항상 동포분들과 함께 해왔다”고 회고한 홍성래 제3대 출장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 등 많은 행사를 동포사회와 함께 성공적으로 치루었고 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 미문의 어려움도 서로 합심하여 잘 이겨냈다”고 전했다.

홍성래 제3대 소장은 “달라스는 개인적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마지막 근무지라서 더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출장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반가운 얼굴이 화면에 나타나자 환호와 함께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영상 속 역대 소장들의 인사말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화답해 지난 10년간 재외공관과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단체가 쌓아온 깊은 유대감을 방증했다.

홍성래 제3대 달라스 출장소장은 영사관과 DFW 동포사회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한인사회 성장 짚어본 ‘심포지엄’…참석자들 ‘큰 호응’

‘함께 한 10년 함께 이룬 성장’을 슬로건으로 한 심포지엄은 4명의 패널이 4가지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진행했다.

달라스 출장소 이율리 영사와 김동현 영사는 각각 ‘주댈러스 출장소 10년 보고’와 ‘증가하는 범죄, 한인사회 안전수칙’을 주제로 패널발표를 했고, 주달라스 출장소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이설 변호사는 ‘재외공관의 중요성과 역할’을, 앨렌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별 학생은 ‘미래세대가 보는 재외공관과 한인사회’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달라스출장소 개소 10주년을 맞이해 한인사회발전재단 주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행사장 벽면에는 달라스 포트워스 23개 한인단체가 축하문구를 적어 배너로 장식했다.

○‥ 행사장 벽면엔 ‘축하문구’…재외공관과 한인단체의 깊은 신뢰 드러내

“주달라스출장소 개소 10주년 포트워스 동포들과 함께 축하합니다”(포트워스 한인회)

“출장소의 따뜻한 도움과 친절 속에 온정과 헌신을 느낍니다”(달라스 호남향우회)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힘든 이민자의 삶을 살지만 대한민국 동포임이 자랑스럽습니다”(달라스한인문학회)

“미주지역 최고의 민원서비스 주달라스출장소 최고!”(코윈 KOWIN)

이날 행사장에는 달라스 출장소 10주년을 축하하는 한인 단체들의 축하 문구가 양 벽면을 가득 메워 의미를 더했다.

총 23개 단체가 참여한 축하문구 배너에는 주달라스출장소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한인사회 성장과 맥을 함께 한 출장소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출장소 개소 10년 역사가 한인사회 전체의 자긍심임을 입증했다.

한인사회발전재단 유석찬 이사는 “재외공관 10년 역사와 함께 한 한인단체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축하 화환이나 꽃다발 대신 축하문구를 배너로 달게 됐다”고 설명했다.

7월 1일 주 달라스 출장소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한인사회발전재단 주최로 개최됐다.

○‥ 한인사회발전재단, 2019년 이후 한인사회 발전 도모

주달라스출장소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한인사회발전재단(KADAF. Korean American Development Advancement Foundation)은 2019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은 2019년 코리안 페스티벌(달라스 한인회 공동주최), 2019년 휴스턴 오송문화원 발전성금 전달, 2020년 인구센서스 참여본부 발대식(달라스 한인회 공동주최), 2020-2021년 주류사회 및 한인사회 방역물품 전달, 2023년 달라스 체육회 건강걷기대회 후원, 2023년 전영주 시의원 재선 축하 행사 주최 등 ‘한국 문화’ ‘정치력 신장’ ‘동포단체 화합’ 등 한인사회 발전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펀드 조성과 후원군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2019년에는 제36대 달라스 한인회가 재정 및 운영능력 부족을 이유로 코리안 페스티벌 미개최를 결정하자 한인사회발전재단이 달라스 한인회와 공동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중의 역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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