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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공연으로 ‘대통령 봉사상’ 금상 수상

by admin
  • 사물놀이·부채춤 등 한국전통문화공연으로 250시간 이상 봉사
  • 한국전통문화 계승 및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선 차세대 인재
  • 박성신 회장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부모에 감사”

 

한인 2세 어린이들이 한국 전통무용과 사물놀이 공연으로 미국 대통령 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문화 공연으로만 250시간 이상 봉사를 해온 뜻깊은 수상이다.

미국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수여한 자랑스런 한인 2세는 모두 11명.

(사)전통춤협회 박성신 회장의 문하생인 수상자들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달라스시에서 실시하는 다민족 전통공연 무대에서 사물놀이와 부채춤 등 한국전통문화공연을 펼쳐온 것을 비롯해 한인 입양아 캠프 공연, 알칸사스 광복절 기념식 공연, 포트워스 한가위 축제, 달라스ISD 워크샵 공연, 제120주년 미주 한인의 날 공연 등 미 전역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대통령 봉사상은 미국사회 내 봉사활동을 촉진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봉사상 인증단체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의 연령과 1년동안의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금, 은, 동상이 결정된다.

16세 이상은 △2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했을 때 금상(Gold) △175-249시간 봉사시 은상(Silver) △100-174시간 봉사활동이 인정될 경우 동상(Bronze)이 수여된다.

지난 1일(화)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 대통령 봉사상 전수식에서 박성신 회장은 “한국전통예술을 익히는 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배우고 익혀 봉사에 앞장 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무엇보다 자녀들이 한국문화예술을 배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K-POP도 좋지만 한국 무용을 좋아하고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이혜민) “처음엔 사물놀이가 어려웠지만 실력이 느니 이젠 재미있다”(앤드류 박) “사물놀이 공연에 관객들이 호응하는 게 즐겁다. 계속 사물놀이를 배우겠다”(조현민) 등의 수상소감을 발표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전수식에서는 지난 7월 29일(토) 코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북텍사스 5개 도시 경찰관 자녀 장학금 행사에서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코펠시에서 수여하는 인증서(Certificate of Recognition)가 전달됐다.

코펠시 부시장 겸 시의원인 전영주 변호사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봉사는 성장기에 겪는 다른 활동과는 차별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한국 전통문화로 봉사의 기쁨과 가치를 실천하는 한인 2세들의 노력에 응원했다.

이날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학생은 다음과 같다.

△Hyeonmin Cho △Lawson Cho △Andrew Park △Ashley Park △Christine Park △Hannah Park △Vania Yeasul Lee △Nicole Lee △Donna Chong △Joshua Chihun Lee △Hemin Lee.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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