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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우리의 목소리”…한인 역량 강화 ‘네트워크 포럼’ 성황

한미연합회-주달라스출장소 공동 개최, 한인 전문가 100여명 참석

by admin

한인 정치 참여와 정치력 강화가 미 전역 한인사회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네트워킹 포럼(Civic Engagement Networking Forum)이 12일(화) 캐슬힐 컨트리클럽(Castle Hells Country Club)에서 개최됐다.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 이하 KAC)와 주달라스출장소가 공공 개최한 이번 포럼은 내년 11월 열리는 미 대통령 선거 및 지방정부 정치인 선출을 앞두고 한인 정치력 강화 및 차세대 영향력 결집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

포럼에 앞서 주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활발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차세대 한인 단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찾아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법률·의료·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과 한인 2세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애드 랜킨(Ed Rankin) 박사의 기조 강연 후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 △카를로스 차파(Carlos Chapa) 동양의학 박사 △살만 보자니(Salman Bhojani) 텍사스 주 92지구 하원의원 △전영주 코펠시 부시장의 주제 발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서 패널들은 각자의 경험과 성장과정을 공유하며 정치 참여의 내재된 힘과 시민 참여가 가지는 영향력을 강조했다.

기조 강연을 한 애드 랜킨(Ed Rankin) 박사.

카를로스 차파(Carlos Chapa) 동양의학 박사

특히 한인 정치인으로서 주제발표를 한 성영준 캐롤튼 전 의원과 전영주 코펠 부시장(텍사스 주 하원 115지구 공화당 후보)은 “투표는 우리의 목소리”라고 강조하며,  ‘정치 참여’가 한인들의 역량을 키우고 차세대를 위한 길임을 분명히 했다.

성영준 전 캐롤튼 시의원.성영전 캐롤튼 전 시의원은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고, 우리의 결속력을 높이며, 한국인의 문화 정체성을 단단히 하기 위해서는 미국사회에 ‘우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방법은 ‘투표’다. 우리의 정치 참여는 단순한 책임이 아니라 이 나라를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영주 코펠시 부시장.

내년 11월 미 선거에 텍사스 주 하원의원 115지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결정지은 전영주 코펠시 부시장은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존재가치가 클 수록 다음세대에게는 더 쉬운 길이 열린다”며 차세대 한인 역량을 키우고 대외적인 한인사회 영향력을 강화하는 교두보로서 ‘정치 참여’가 지닌 중요성이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형성했다.

또한 “북텍사스 인구 8만인 베트남 커뮤니티도 선거용지에 ‘베트남어를 추가했다. 인구 12만명에 달하는 한인 커뮤니티도 유권자 파워로 선거용지에 ‘한글’을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한 전영주 코펠 부시장은 “어렵지 않다. 다만 모두가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포럼을 주최한 KAC 달라스 지부 린다 라운즈 회장.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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