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 진출을 꿈꾸는 한인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사례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설명회가 열렸다.
달라스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와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가 지난 21일(목) 개최한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 및 법률 설명회’는 캐롤튼(Carrollton) 시와 협력으로 진행됐다.
한인 최대상권이 조성된 캐롤튼시에서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하거나 개발사업에 투자를 원하는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캐롤튼 시정부 관계자가 직접 나와 관련 정보를 직접 설명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캐롤튼 공공도서관 세미나룸에서 열린 설명회 주제는 ‘How I can be a partner with city of carrollton’.
캐롤튼 시 멜리사 에버렛(Melissa Everett) 재정국장과 로버트 위닝햄(Robert Winningham) 경제개발국장이 직접 참석해 캐롤튼 시정부 공인 납품업체 등록 및 경제개발사업 참여 혜택을 자세히 설명했다.
○‥캐롤튼 시 비즈니스 투자 및 공공사업 참여 정보 제공
가장 먼저 설명회를 진행한 멜리사 에버렛 캐롤튼시 재정국장은 지방자치단체 물품 납품과 경쟁입찰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맬리사 애버렛 재정국장은 HUB(Historically Underutilized Business)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주정부법에 따라 5만달러 미만의 경쟁입찰에서 소수민족과 여성기업 등을 우대하는 HUB 프로그램 등록을 통해 기업인증을 받을 경우 주정부와 지방자치정부가 실시하는 입찰 경쟁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HUB 프로그램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주정부 Historically Underutilized Business Progra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롤튼시 공개 입찰 및 투자제도를 설명한 멜리사 에버렛 캐롤튼시 재정국장.
로버트 위닝햄 경제개발국장은 캐롤튼시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자세히 설명,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텍사스 지방정부법에 따라 캐롤튼 시가 지역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보조금 지급 △판매세 환급 △소매시설 재개발 사업에 대한 매칭 보조급 지급 등의 혜택을 설명한 로버트 위닝햄 국장은 자신을 “한인타운을 즐겨 찾는 애용자”라고 소개하며, 캐롤튼시 인센티브 혜택을 비롯해 한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캐롤튼 시정부 인센티브 정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캐롤튼 시 홈페이지 내 인센티브(Incentives) 항목에서 살펴볼 수 있다.
캐롤튼 시정부 인센티브 정책을 설명한 로버트 위닝햄 경제개발국장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설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소상공인을 위한 SBA 융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는 미국 소상공협회를 뜻하는 말로, SBA 융자(Loan)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서비스를 말한다.
대표적인 SBA 융자 프로그램인 △7(a) Loan △504 Loan △Micro-Loans의 신청자격 및 조건을 설명한 이설 변호사는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과 필요에 따라 최적의 융자 프로그램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프로그램인 SBA Loan을 설명한 이설 변호사.
○‥“주류사회 경제정책 및 정보 전달자 될 것”
이날 세미나는 달라스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와 주달라스출장소(소장 김명준)가 캐롤튼(Carrollton) 시와 협력해 개최됐다.
주달라스출장소는 2022년 6월부터 한인들의 미국생활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달라스 출장소가 주관한 다섯번째 세미나다.
달라스한인상공회와 함께 세미나를 공동주관한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
주달라스출장소 김명준 소장은 “달라스한인상공회와 캐롤튼시와의 협업으로 짜임새 있고 알찬 세미나가 됐다”고 평가하며 “어떠한 분야든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전문인을 모시고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마련할 것”이고 약속했다.
달라스 출장소와 함께 세미나를 공동주관한 달라스한인상공회 이상윤 회장.
달라스 한인상공회 이상윤 회장은 주류사회 경제정책 및 혜택을 알리는 가교 역할이 될 것을 천명했다.
“시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나 텍사스 주정부, 나아가 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한인 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파고 들어 미국 정부에 한인 경제력이 녹아들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정글 속에 있다. 한인 상공회가 풀을 치며 앞장서 길을 낼테니 함께 앞으로 나가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달라스 한인 상공회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달라스 시 정부 경제사업 △텍사스 주정부 경제사업 △연방정부 사업 등을 시리즈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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