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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 ‘텍사스 전역’ 확산

DFW 지역, 1주일 사이 입원환자 2배 증가

by admin

  • 연말연시 모임 많아지면서 급격히 증가
  • 의료기관 “최고 수준의 광범위한 전염”
  • 확산 추세, 향후 몇 주간 지속

 

송년과 신년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텍사스 전역에서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달라스 포트워스 병원 협의회((Dallas-Fort Worth Hospital Council)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는 600명이 넘는다. 300명 미만이었던 11월 초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다.

독감 바이러스 또한 활개를 치고 있다.

텍사스 인플루엔자 감시 보고서(Texas Influenza Surveillance Report)를 인용한 NBCDFW 3일(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주동안 독감 양성판정이 4.59%나 증가했다.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공중보건국은 독감을 비롯한 바이러스 활동 수준을 ‘최고수준의 광범위한 전염’으로 정의했다.

달라스에 위치한 텍사스주립장로병원 도나 캐시(Donna Casey) 내과전문의는 NBCDFW와의 인터뷰에서 ‘체온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캐시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텍사스 알러지’라고 말하며 증상을 가볍게 여긴다. 그러나 열이 있다면 알러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코로나 검사를 하거나 1차 진료기관에서 독감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포트워스 베일러 병원의 제이 허드(Jay Herd) 박사는 “경미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집에서 치료할 수 있지만, 체온이 너무 높고 타이레놀로 열이 잡히지 않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이 연말 모임과 여행의 영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후 몇 주동안 감염 수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로운 우세변종인 JN.1으로,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까지 감염시킨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3년 12월 22일을 기준으로 미 전역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의 44%가 JN.1 바이러스”라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9월 최초로 발견된 JN.1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의 진화한 형태로, BA.2.86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20개 이상 많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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