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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처럼 빠진 ‘큰 손’ 중국인 때문에 ‘흔들’

by re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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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 외국인 주택구입
▶ 전년대비 36% 감소…중국인은 56%나 급감

지난해 1년간 외국인의 미국 주택 구입이 전년에 비해 36%나 급감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에 중국인의 구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모처럼 활기를 띤 주택 판매 호조세가 중국 자본의 이탈로 색이 바래고 있다는 지적이다.

USA 투데이는 23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의 미국 주택구매가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18만3,100건, 금액으로 779억달러어치의 미국 주택을 사들였다. 전년 같은 기간의 26만6,800건, 1,210억달러에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이 중 중국인의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인은 134억달러어치를 구매해 7년 연속 미 주거용 부동산 구입을 이끌었지만, 전년 대비 56%나 급감했다. 대부분 현금 구매로 집을 사면서 ‘큰 손’이라고 불리던 중국인의 현금 구매 규모도 5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중국인의) 감소 폭이 눈에 띄고, 이는 미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캘리포니아의 주택 시장에서도 중국 큰 손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미국 주택 시장에 대한 중국인의 투자 비율만 놓고 보면 34%를 기록하고 있는 가주가 중국인 투자 비율이 가장 높다.

가주도 중국 자본의 급감에서 예외는 아니다.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LA와 어바인 등 가주는 매력적인 투자처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인 주택 구매율은 36%나 줄어든 상태다. 한때 중국인들이 LA와 어바인을 중심으로 현금으로 주택 구입을 하는 등 공격적인 구매를 보였던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중국 자본이 미 주택 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간 주 원인은 중국 정부의 해외 자본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 당국의 해외 자본 유출을 규제하다 보니 미국 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중국인들이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해 주택을 매물로 내놓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주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미국 주택 시장에 손을 떼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미국 내 고급 주택 시장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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