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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소비자신뢰지수, 전월 대비 소폭 하락…예상 상회
미국 소비자 심리가 지난달 크게 개선된 뒤 8월 소폭 위축됐으나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은 2000년 말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의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35.1로, 전월의 135.8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29.5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현재여건 지수는 전월 170.9에서 8월 177.2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의 179.7이후 최고치다.
반면 향후 경기를 판단하는 기대 지수는 전월의 112.4에서 107로 떨어졌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 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더 개선되면서 약 19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경기 기대감은 다소 식었으나 전반적으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의 다른 부분들은 다소 약세를 보일 수도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기꺼이 소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무역 및 관세 긴장이 고조되면 단기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론은 약화될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