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측면까지 밀착, 여러 겹 덧대어 제작
- 차안이나 야외 조깅 때에는 불필요
- 마스크 겉과 안은 ‘터치 금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중시설에서의 천마스크 착용’을 권고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의료용 마스크 부족현상으로 CDC가 공식 웹사이트에 ‘천 마스크’ 제작방법을 올리는 등 수제 마스크를 권장하자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매장 내 수공예 섹션에서는 천과 시침핀, 고무줄 등 관련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문제는 천마스크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써야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냐는 점이다.
CDC에 따르면 천 마스크가 얼굴을 잘 덮을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얼굴 측면이 편안하게 밀착해야 하고 여러 겹의 천을 덧대어 만들어지는 게 좋다. 세탁기에 돌려도 손상되거나 모양이 변하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CDC는 식료품점과 같이 사회적 거리 유지가 자유롭지 않은 곳에서의 천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천마스크 착용만으로도 코로나 19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발표에서도 필터교체형 수제 면 마스크의 효과가 입증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집포율 시험에서 수제 필터 면마스크는 평균 80-95%의 차단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보건용 마스크(KF 80)와 비슷한 성능이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 경우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셔츠 등을 만드는 플란넬(flannel)이나 면 소재의 베개커버(pillowcase)도 적당하다.
마스크 착용이 호흡을 제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마스크를 써야 할 곳과 안 써도 되는 곳을 구분하는 게 답답함을 벗어나는 길이다. 차 안에서 운전할 때, 야외에서 조깅이나 산책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호흡에 문제가 있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 유사시 혼자 힘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사람,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천 마스크를 씌워서는 안된다.
마스크 겉감과 안감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의도치 않게 만졌을 경우 가능한 빨리 손을 씻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끈을 잡아 벗겨내고 사용후에는 뜨거운 물로 세탁해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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