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온한 일상을 마무리하는 국민을 향해 ‘비상계엄’이라는 총부리를 겨눴다. ‘비상계엄’이라는 네 글자에 핏빛 절규를 토해내는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계엄군이 장악한 나라에서 국민은 짐승만도 못한 존재다. 계엄군이 때리면 …
데스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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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다. 신의 비밀을 누설한 죄로 그에게 형벌이 주어졌다. 거대한 돌을 산 꼭대기까지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이다. 힘겹게 정상에 오르면 돌은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진 돌을 다시 산 정상으로 올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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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 얕은 수로 남을 속인다는 말이다. 누구나 다 아는 말이다. 비슷한 사자성어도 아주 많다.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엄이도종(掩耳盜鐘), 코를 막고 향을 훔친다는 엄비투향(掩鼻偸香) 등이 그것이다. 모두 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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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정쟁과 분열, 이념 갈등의 빌미로 삼지 말라. 한민족 역사는 단 한번도 찢어진 우산을 용납하지 않았다. 준엄한 역사의 경고다. “1945년 8월 15일 광복되어졌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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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물체의 파동이다. 생명 없는 사물도 소리를 낸다. 바람소리, 파도소리, 천둥소리, 기계소리, 물소리, 박수소리 등 우리 귀에 들리는 대부분 소리가 그렇다. 소리에는 의미가 담겨있다. 바람소리가 크면 자연재해의 위협이 있고, 이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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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없다. 이번 총선에서도 75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국회의원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 4월 10일(수) 총선을 앞두고 3월 18일(월. 한국시간) 각 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재외동포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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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선무는 독자들의 깨어있는 시각이다. 거짓 정보에 미혹되지 않는, 언론 자본의 위험성을 깨우친 현명한 언론 수용자의 시각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작지만 강한 여론을 형성하는 건강한 언론, 바른 소리에 두려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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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종과 민족이 어우러진 미국에서 한인 환자가 같은 유전자형을 가진 기증자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한인 기증 등록자가 많아야 한인 환자들이 살 수 있다. 꾸준히 미주 한인들의 조혈모 세포 기증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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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하면 실수가 아니라 고의다. 국가행사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 모독이다. 대한민국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열사와 민주영령에 대한 모욕이다. 우이독경, 마이동풍이 따로 없다. 봄바람을 한자어로 동풍(東風)이라 한다. 당나라 시대 대시인으로 잘 알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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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콜럼부스의 배가 카리브 해안에 닿은 것은 역사적인 실수였다. 이 실수를 미국 역사는 ‘위대한 신대륙의 발견’이라 부른다. 평화롭던 원주민들의 땅에 피의 역사가 시작된 건 이 때부터다. 광활한 대지 위에서 목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