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달라스 체육회 정우영 전 이사장과 오원성 제21대 민주평통협의회장에게 미주 무덕관 연맹 명예 태권도 단증이 전수됐다. 이번 수여는 미주 태권도계의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무덕관 명예단증이 지역사회 인사에게 전해진 보기 드문 사례다.
지난 28일(화) 열린 명예 유단증 전달식에서 정우영 전 이사장은 명예 4단, 오원성 전 협의회장은 명예 3단 단증을 각각 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차준호 유단자가 직접 나와 단증을 전수했다.
명예단증은 무궁화 태권도 고단자협회 이창식 단장이 대표하는 창리(Chang Lee) 태권도센터에서 발행했다. 창리 태권도센터의 명예단증은 무덕관 본부의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수여되며, 태권도 정신의 확산과 지역사회 공헌을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창식 단장은 1980년 달라스로 이주해 갈랜드에 첫 도장을 연 뒤 머스킷, 달라스, 알링턴, 켈리, 웨이코 등지에 6개 도장을 운영하며 미주 태권도 보급의 기틀을 닦았다. 현재는 미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아들 이동섭 관장이 도장을 이끌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단증은 무덕관 연맹 추메리 사범의 추천과 심사로 이뤄졌다.
추메리 사범은 “정우영 전 이사장은 달라스 체육회와 DFW 한인테니스협회를 이끌며 지역 체육발전과 한인사회 화합에 기여했고, 오원성 전 협의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태권도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썼다”며 “두 사람 모두 태권도의 정신을 사회 속에서 실천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