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에서 편히 살려면? “6만5천불 벌어야!”

달라스 포트워스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6만 5,000 가량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의 대도시 중에서는 17위, 텍사스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스마트 에셋(Smart Asset)이 발표한 미국 대도시 생활물가 분석에서 생활편의에 구애를 받지 않고 대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는 평균 연소득은 세후 6만 8,499달러인 것으로 조사했다.

달라스 포트워스(Dallas-Fort Worth) 광역권을 아우르는 북텍사스는 연 평균 6만 4,742달러를 벌어야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 아이가 없는 가정을 기준으로 한다.

스마트 에셋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주거비, 식비, 교통비, 의료비 등을 기준으로 한 MIT 생활임금 계산기(MIT Living Wage Calculator)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MIT 생활임금 계산기는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가족과 개인이 최저 생활 수준을 충족할 수 있는 지역 임금률을 추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스마트 에셋은 최근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가운데 생활물가가 비싼 대도시에서의 삶을 측정하기 위해 미국 내 25개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대도시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계산하기 위해 세후(after tax) 수입을 기준으로 필수품 구입은 50%, 기타 필요 충족에 30%, 저축 또는 부채 상환에 20%를 사용하는 규칙을 적용했다.

이 조사에서 가장 많은 연소득이 필요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광역권(San Francisco-Oakland-Berkeley)으로 나타났다. 이 곳에 살기 위해서는 연평균 8만 4,026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샌디에이고 광역권(San Diego-Chula Vista-Carlsbad)으로 7만 9,324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하고, 3위인 보스턴 광역권(Boston-Cambridge-Newton, MA)는 7만 8,752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을 아우르는 북텍사스는 6만 4,742달러로,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연소득이 요구됐다. 미 전역에서는 17위다.

휴스턴 광역권(Houston-The Woodlands-Sugar Land)는 6만 2,260 달러로 20위를 기록했고, 샌안토니오 광역권(San Antonio-New Braunfels)은 5만 9,270달러로 전국 25대 대도시권 중 23위에 올라 텍사스 대도시권에서는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역으로 설명하면 적은 연소득으로 대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텍사스 대도시는 샌안토니오-휴스턴-DFW인 셈이다.

스마트 에셋이 집계한 ‘편안한 생활 영위를 위해 높은 연소득이 필요한 대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