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제39대 달라스한인회 우성철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제40대 회장에 추대되며 달라스 한인회의 세대교체와 향후 개혁 방향을 책임지게 됐다.
제40대 달라스한인회장 입후보 마감시한인 11월 10일 오후 5시까지 후보로 나선 이는 없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날, 달라스한인회칙 선거관리규정 제13항이 규정한 “당선자 없을 경우 이사회 인계”조항에 따라 회장 선출 절차를 이사회로 이관했다.
긴급이사회는 지난 11월 21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총 32명의 이사 중 참석 14인, 위임 4명으로 성원된 긴급 이사회에서는 케네스 정 이사의 추천과 고근백 이사의 동의, 박부연 이사의 재청으로 우성철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이어 진행된 표결에서 참석 이사진 전원 찬성으로 우성철 수석부회장의 차기 회장 추대가 의결됐다.
차기 회장 추대자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수락한 우성철 수석 부회장은 “한인회 운영의 가장 큰 장벽은 재정”이라며 “여러 단체들과 협의하여 재정적 부담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마련, 정기총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제40대 달라스 한인회장 선거 ‘후보 불출마’ 사태는 달라스 한인회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재정 구조의 취약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사건이다.
한인사회의 대내외 활동 규모가 커지면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사업과 행사도 확대됐지만, 재원 마련은 여전히 회장 개인의 부담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는 회장 선출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후보자 불출마’로 긴급 이사회가 소집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제35대, 2019년 제37대 회장 선거에서도 출마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고, 두 차례 모두 회칙 제14조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유석찬 회장을 추대한 바 있다.
우성철 차기 회장 추대자는 한인회칙 선거관리규정 제2항(선거방식)에 따라 총회의 인준 절차를 거친 뒤 제4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