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재소자, 교도소에서 피살

• 2명의 다른 재소자에 흉기로 피살

• 용의자 2명, 직접 만든 무기 사용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에 있는 주립교도소에 수감중인 한인 재소자가 2명의 다른 수감자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 재소자 시드니 강(Sidney Kang. 31) 씨에게 폭행이 가해진 건 5일(목) 오전 10시경. 델라노(Delano) 컨 밸리(Kern Valley) 주립 교도소 운동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강 씨는 부상 후 교도소 내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0시 41분경 사망했다.

시드니 강 씨를 흉기로 살해한 범인은 마이클 칼데라(Michael Caldera. 36)와 앤서니 라미레즈(Anthony Ramirez. 40). 수사당국은 수제로 만든 흉기 2개를 발견, 이들이 자신이 만든 무기로 강 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를 살해한 마이클 칼데라는 2010년 무장강도 혐의로 체포, 71년 4개월형을 받았고, 라미레즈는 2008년 가석방이 허용된 종신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자다.  특히 라미레즈는 2년 전 컨 카운티 교도소에서 폭행 혐의로 12년의 가중처벌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치명적인 무기 소지 및 제조 협의로 2년의 추가형량을 받은 바 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사망한 강 씨는 2014년 위협적인 무기를 사용한 가중폭행 혐의로 14년을 선고받아 복역중이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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