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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라이즌 직원 등 무더기 기소
- 5만달러 액세서리 구입
고객들의 신상정보를 도용해 가짜 신규계정을 만들어 대포폰을 개설한 통신사 매장 직원들이 여방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됐다. 이들은 전화를 개설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신분으로 대포폰을 만들어 이 전화를 통해 수만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가 지난 5일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연방 검찰 조지아 북부지검은 사 버라이즌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 5명과 공모범 2명을 포함한 총 7명이 타인의 신상정보를 도용해 대포폰을 만든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신규 고객들 몰래 버라이즌 계정을 개설한 후, 이들 계정으로 수만달러 어치의 액세서리를 구입한 것으로 드렀다. 구입한 액세서리 비용은 이들 대포폰 계정으로 청구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피해자들은 이들의 범행이 발각되기 전까지는 자신이 버라이즌에 신규 가입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박병진 조지아 북부지검장은 지난 2018년 11월경부터 올해 5월까지 5명의 버라이즌 직원들은 뉴저지주 각 지역의 버라이즌 매장에서 수많은 신규 고객 계좌를 허위로 개설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훔쳐온 개인신원확인정보(PII)를 이용했는데, 이들과 공모한 외부인 2명이 이를 제공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