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 세계 80% 국가 ‘여행금지’…4단계 최고등급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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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백신으로 쌓아올린 방역효과를 지키기 위해 전세계 80% 국가 ‘여행금지’라는 고강도 조치를 취했다. 한국은 기존대로 여행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 포함된다.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이 전 세계의 80%에 달하는 국가를 ‘여행금지 국가’로 격상했다. 백신 접종으로 공들여 쌓아올린 코로나 19 방역효과를 해외여행으로 무너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는  20일 오후 자국민에게 권고하는 여행금지 국가를 약 119개국으로 늘렸다.  이로써 ‘강화된 주의(2단계)’였던 남극은 여행금지인 4단계로 제재가 강화됐고, 영국도 여행재고를 뜻하는 3단계에서 여행금지인 4단계로 올라섰다. 한국은 기존대로 여행 2단계 국가에 포함된다.

업데이트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여행금지국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여행금지 국가는 북한·미얀마·러시아·아프가니스탄·이란 등 34개국이었다.

미국의 여행경보는 일반적으로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로 분류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행금지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4단계 국가수를 대폭 늘린 조치로, 국무부는 “전 세계의 약 80%에 해당하는 국가가 ‘여행금지’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무부가 공언한대로 여행금지국 수를 전 세계의 80% 수준까지 늘린다면 약 160개국이 여행금지국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무부는 “여행객들이 전에 없었던 위험에 노출됐다”며 “코로나 19 감염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미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의 자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또한 국제 여행의 경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출발지를 불문하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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