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7가지 한국 전통무용으로 구성…전통춤 대가들의 향연
- 한국에서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최고의 공연
- 가정의 달 ‘최고의 선물’, 부모-자녀와 나들이 ‘적합’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춤꾼들이 달라스를 찾는다. 한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전통춤 대가들의 걸작 공연이다.
(사)한국전통춤협회 미 텍사스지부 창단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밀양덧배기춤의 김은희 선생, 호남산조춤의 이길주 선생, 즉흥무의 임현선 선생, 진주교방굿거리춤 배주옥 선생 등이 대거 출연하는 전통춤 대가들의 향연이다. ‘하늘이 내린 춤꾼들’이라는 부제가 과언이 아닌 이유다.
‘명무’ 공연은 오는 5월 28일(일) 오후 6시 코펠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오는 전통춤 전문가들만 15명이다. 여기에 달라스를 대표하는 전통무용가 박성신 회장과 전통춤 해외 보급을 위해 애쓰는 미국 거주 한국무용가 2명이 합류해 총 18명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은 미주지역 관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특별히 구성한 총 7가지의 한국 전통무용으로 진행된다. 승무·살풀이를 제외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용들이다.
첫 무대는 박성신 회장을 비롯해 해외에서 전통춤의 명맥을 잇는 3인의 무용가들이 ‘춘앵무’로 시작한다. 춘앵무를 봄에 지저귀는 꾀꼬리를 본뜬 궁중무용으로, 이번 공연이 열리는 5월의 무대를 열기에 제격이다.
이어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인 ‘호남산조춤’과 ‘즉흥무’가 펼쳐진다. 특히 ‘호남산조춤’을 선보일 이길주 선생은 이추월-최선-이길주로 이어지는 호남산조춤의 대가다. 5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즉흥무’ 또한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임현선 선생이 직접 출연한다.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왕과 왕비의 ‘태평무’는 화려한 발놀림으로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고, ‘밀양덧배기춤’에서는 한평생 전통춤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 명무 김은희 선생의 춤사위를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삼국시대로부터 내려온 역동적인 ‘검무’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 공연은 흥과 멋이 살아있는 ‘진주 교방굿거리춤’으로 이어지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전체 공연시간은 1시간 15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춤꾼들이 한 무대에 서는 일은 한국에서도 흔한 일은 아니다. 이번 공연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사)한국전통춤협회 미 텍사스 지부 박성신 회장은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전통 춤사위에 집중할 수 있는 다시 없을 무대”라며 “부모님 세대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추억을 선사하고, 자녀세대는 한민족의 역사가 담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될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춤의 가치를 경험하게 될 ‘명무’ 티켓 가격은 50달러와 30달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이다.
티켓은 코펠아트센터 홈페이지(coppellartscenter.org) 이벤트 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캐롤튼 북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 및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전통춤협회 미텍사스 지부 469-735-6419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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