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돈 많이 벌어야 하는 곳은 ‘뉴저지’…연 6만 4,224달러를 벌어야 중산층
-
텍사스, 연 4만 8,185달러를 벌어야 중산층 … 14만 4,568달러 이상 벌면 ‘상류층’
-
프리스코, 연 소득 상위 도시 8위…가구 연봉 9만 7,266달러가 돼야 중산층
최근 몇년간 급증한 생활물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2024년 현재 과연 얼마를 벌어야 미국에서 ‘중산층’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개인 재무사이트 스마트애셋(SmartAsset)은 미국내 50개주와 345개 주요 도시에서 중산층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재정조건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구조사국과 퓨 리서치센터의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중산층 소득 평균은 얼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345개 주요 도시 전체의 가구 평균 소득은 7만7,345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산층 소득 한도는 5만1,558달러에서 15만4,590달러 사이에 위치한다.
이 사이에 위치한다고 무조건 ‘중산층’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기반은 ‘거주지역’이다. 중산층으로 간주되기 위한 소득 수준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중산층이 되기 위해 가장 높은 소득이 필요한 주(State)는 ‘뉴저지(New Jersey)’다. 뉴저지는 연 6만 4,224달러를 벌어야 중산층으로 간주되며, 19만 2,692달러를 벌어야 상류층에 속한다고 평가된다.
중산층으로 간주되기 위해 연봉이 5만 달러를 넘어야 하는 상위 5개 주는 매릴랜드(6만3,321달러), 매사추세츠(6만2,986달러), 하와이(6만1,633달러), 캘리포니아(6만1,028달러)다.
텍사스는 연 4만 8,185달러를 벌어야 중산층으로 간주되며, 14만 4,568달러 이상 벌 경우 상류층으로 구분한다.
전국 345개 주요도시 중 높은 소득 수준을 필요로 하는 상위 10개 도시에는 캘리포니아 5개 도시, 워싱턴 1개 도시, 콜로라도 1개 도시, 텍사스 2개 도시, 일리노이 1개 도시가 포진했다.
상위 10개 도시에서도 가장 높은 소득이 요구되는 1위 도시는 캘리포니아 써니베일(Sunnyvale)이다. 이 도시에서 중산층이 되려면 최소 113,176달러의 가구 연봉이 필요하며, 대략 33만 9,562달러 이상의 연봉이 있어야 상류층에 속한다.
텍사스에서는 프리스코(Frisco)와 우드랜드(The Woodlands)가 상위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8위를 기록한 프리스코는 가구 연봉 9만 7,266달러가 돼야 중산층에 속하며, 29만 1,828달러 이상의 연봉소득이 있을 경우 상류층으로 구분된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우드랜드의 중산층은 가구 연봉 9만 1,548달러이며, 상류층의 연소득은 27만 4,670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낮은 소득을 기록한 주(State)는 미시시피다. 미시시피의 중산층 기준은 연봉 3만 5,142달러이고, 상류층 기준은 10만 5,438달러다.
그 뒤를 웨스트버진(36,216달러에서 108,658달러)과 루이지애나(36,940달러에서 110,832달러)가 따른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TimesTX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