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아파트 폭발…소방관 3명 ‘중태’

• 천연가스 누출 조사중 폭발
• 아파트 2동 피해…8명 중경상
• 지역-주-연방 참여 합동조사 진행

29일(수) 오전 달라스 남동쪽에 위치한 하이랜드 힐스(Highland Hills) 아파트가 폭발, 건물 일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소방관 4명을 비롯,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들이 아파트에 도착한 건 29일(수) 오전 10시 21분경. 아파트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했다. 거주민들에 따르면 가스냄새는 전날(28일) 저녁부터 아파트에 진동했다.

폭발 당시 소방관들은 천연가스 누출을 점검중이었다. 파편이 20-30야드까지 날아간 엄청난 폭발로 아파트 건물 한 편이 순식간에 붕괴됐다.

달라스 소방국은 “폭발 지점에 있던 4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중 3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소방관 외에 4명의 거주민이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한 상태다.

폭발을 목격한 주민 타미 캐시카트 씨는 NBCDFW와의 인터뷰에서 “소방관이 주변사람들에게 ‘가스누출 우려가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고 말한 후 건물의 창문을 들어 올리자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이번 폭발로 최소 2동의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달라스 소방국은 폭발 직후 빠르게 화재를 진압했고, 붕괴된 건물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다.

달라스 소방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주, 연방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