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의 소중한 한 표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입니다.
‘참정권’은 국민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이며, 이는 민주주의를 향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던 재외국민에게도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공직선거법이 2009년 2월에 개정되었고, 2012년 4월 제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재외국민도 투표 참여를 시작으로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 한인동포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은 물론, 조국에 대한 정치적 목소리도 내면서, 캐스팅보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상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우선 정직과 진실, 신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자신보다 국민과 국가를 먼저 챙기는 지도자는 역사가 흘러가도 위대한 인물로 기억할 것입니다.
정치인은 숨 쉬는 것 빼고는 모두가 거짓이라는 우스갯말이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이 없는데도 다리를 놓겠다고 공약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말처럼, 동서고금을 통해 거짓말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후보자들이 내건 국정운영 구상을 꼼꼼히 검증한 후, 그 구호가 말잔치가 아닌 실현 가능한 적임자에게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왕이 신하를 불러 한 사람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는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 명령했습니다. 얼마 후 두 신하가 갖고 온 것은 공교롭게도 동일했습니다. 바로 세치 밖에 안 되는 ‘혀’였지요.
이번 대선에서 진정성을 갖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세치 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어떤 말이 약이 되고 어떤 말이 독이 될지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줄 포용력이 절실한 지금, 올바른 비전과 정책을 펼칠 인물이 누구인지 매의 눈을 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네거티브 유언비어에 속지 말고, 가짜 공약을 선별해야 합니다. 정파를 떠나 나라를 바르게 이끌어갈,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할 인물을 뽑아야 합니다.
이미 떠나온 조국인데 나 하나가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아이들 양육과 학업에 집중하느라 힘든 판에 선거하러 가는 시간은 사치에 불과하다는 분도 더러 있긴 합니다만, 우리는 해외에 살고 있으면서도 대한민국의 정치나 경제, 사회 현상에 웃고 울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재외동포들이 잘 살려면 필요한 정책을 국정에 반영토록 건의해야합니다. 정부나 국회가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투표 참여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면 소통이 잘되어 건설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재외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정책을 펼 것이고, 조국의 발전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 자명합니다.
조국을 떠나면 모두들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요. 대한민국의 운명이 주어진 이번 제 20대 대통령선거에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란 열차에 투표도 하지 않고 무임승차를 바란다면 부끄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재외동포들의 소중한 한 표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특히 젊은이들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게 빛날 것입니다.
존경하는 달라스‧ 포트워스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유권자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시어 재외국민의 권익신장을 앞당기도록 합시다!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재외선거가 지구촌 한민족의 축제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재외선거 기간은 2022년 2월 23일(수)부터 2월 28일(월)까지 6일간이며, 공관에서 설치한 전 세계 어느 재외투표소에서라도 가능합니다.
달라스 투표소 주소는 11500 N Stemmons Fwy, Dallas 75229 이고 운영시간은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이며, 포트워스 투표소주소는 6336 Waverly way, Fort Worth 76116 이고, 운영시간은 2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간 입니다.
투표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가까운 투표소로 방문하시기 바라며, 투표소마다 운영날짜가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투표장에 가려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와 국적확인서(영주권증명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꼭~ 원본이어야 합니다.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원성 · 댈러스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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