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트릭 or 트릿, 코로나19 확산 고위험 요소”
- 트릭 or 트릿, 유령의 집, 커스튬 파티 등 자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할로윈데이 전통관습인 ‘트릭 or 트릿(Trick or Treat)’이 코로나 19 확산에 고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올해는 집에 머물며 다른 방식으로 할로윈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할로윈데이인 10월 31일에는 어린이들이 갖가지 의상으로 분장한 후 이 집 저 집을 돌며 “Trick or Treat”이라고 외치는 게 전통이다.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것이다”는 Trick or Treat에 화답해 어린이를 맞이한 집에서는 초코렛이나 사탕을 담아준다.
그러나 올해는 이같은 전통방식이 코로나 19 확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게 CDC의 설명이다. CDC는 Trick or Treat 대신에 가족과 함께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유했다.
특히 CDC는 이번 할로윈에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Trick or Treat 놀이 △대형 주차장에서 늘어선 차량에 간식 나눠주기 △실내에서 열리는 혼잡한 커스튬 파티 △실내 유령의 집 가기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할로윈 이벤트 함께 하기 △코로나19 확산지역을 벗어나 시골로 가을 축제 가기 등을 꼽았다.
만일 불가피하게 할로윈 모임에 참석해야 할 경우 △6피트 사회적 거리 유지 △커스튬 마스크가 아닌 제대로 된 보호 마스크 착용 △소리를 질러야 한다면 더 많은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으로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줘야 할 경우 △아이들과 직접적인 대면 금지 △집 밖 야외에 사탕을 놔둘 것 △아이들이 1개씩 가져갈 수 있도록 개별포장할 것 △전달할 사탕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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