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코, 주민반발 불구 ‘유니버셜 테마파크 승인’

2026년 북텍사스 프리스코(Frisco) 시에 유니버셜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7일(화) 프리스코 시의회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셜 테마파크 건설 허가를 4대 2 표결로 승인했다.

유니버셜 테마파크 건설과 관련해 프리스코 일부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불법 주차, 범죄 증가 등의 이유를 들어 우려를 표명하며 테마파크 건설에 반발해왔다.

특히 유니버셜 테마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콥 힐(Cobb Hill)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유니버셜사는 콥힐 주택가와 공원을 막는 가림벽을 세워 불법주차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림벽 건설 비용은 유니버셜이 부담할 예정이다.

프리스코 경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테마파크가 건설될 경우 공원 인근에 법적으로 성범죄자가 거주할 수 없다”며 ‘범죄 증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시의회에서 발표된 테마파크 조성계획에 따르면 유니버셜 프리스코는 3세에서 11세 어린이를 위한 시설로 설계됐다.

프리스코 시의회에서 유니버셜 테마파크 건설이 공식 승인됨에 따라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테마마크는 2026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라스 노스 톨웨이(Dallas North Tollway)와 팬터 크릭 파크웨이(Panther Creek Parkway) 인근에 97에이커 크기로 건설될 프리스코 유니버셜 파크는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4분의 1, 알링턴(Arlington)에 위치한 식스 플래그(Six Flags)의 절반 크기다. 전체 시설을 모두 체험하려면 하루에서 이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놀이기구와 공연 및 음식 등 기본적인 놀이공원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미니언즈(Minions)나 슈렉(Shrek)과 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공원 부지에는 300개의 객실을 갖춘 테마 리조트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