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송비 정부 부담, 싼 값에 한국산 마스크 공급
- 외교부, 재외공관 통해 공적 마스크 수요 조사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 확산 앞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한국정부가 나섰다.
대한민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에게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최근 재외국민 방역 마스크 수요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한민국 정부는 KF 94와 KF 80 등급의 공적 마스크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적 마스크는 자부담이 원칙이다. 재외공관과 현지 한인회를 거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국가별 감염 현황을 감안해 물량이 결정될 것으로 예견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다수의 한국 언론은 “최근 재외국민 선거 과정 등에서 재외국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됐다”며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국가별 상황을 감안해 물량을 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외교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EMS를 통한 국내 마스크 배송이 막힌 상황에서 해외 동포들의 관련 요구가 커 우선 수요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요조사와 마스크 물량 확보가 끝나는대로 재외공관이 운송료를 부담해 각국으로 한국산 공적마스크를 공급할 방침이지만, 해외수출금지예외 적용을 받아야 하는 등 실제 지원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계존비속(부모와 자녀)과 배우자에게 한 달에 8개의 마스크를 보낼 수 있었던 배송기준이 대폭 확대됐다.
9일(목)부터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해외 거주 가족 대상이 며느리, 사위, 형제 자매까지 광범위해졌다. 해외가족에게 국제우편으로 마스크를 발송하려면 인터넷 사전 접수를 한 후 우체국을 방문해 신분증과 재적증명서(과거 호적등본)를 제시해야 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koreatimestx / inew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텍사스 한국일보 실시간 카톡뉴스 받는법
<i뉴스넷>이 전하는 ‘텍사스 한국일보’ 카톡뉴스 수신 방법을 묻는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시간 속보를 받아보시려면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1. 본인의 카톡을 엽니다.
2. 화면 하단에 <돋보기>모양을 누릅니다.
3. 화면 상단에 <ID로 추가(Add by ID)>를 누릅니다.
4. ‘inewsnet’을 입력합니다.
5. <친구추가(Add Friend)>를 누릅니다.
“카~톡!!”
이제, 발빠르고 신속한 주요뉴스를 카톡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