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카운티, 18일(토)부터 ‘천 마스크’ 의무화
달라스 카운티가 18일(토) 0시부터 식료품점이나 약국 등 필수활동을 위해 외출할 때 마스크,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릴 것을 명령했다.
달라스 카운티에서 발표한 얼굴 커버 사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 얼굴을 가리는 천이 정해져 있나?
수제 마스크, 밴다나, 스카프, 손수건 등 촘촘히 짜여질 직물이라면 상관없다. 면, 실크, 린넨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천 커버로 얼굴을 가릴 경우 티셔츠, 스웨터, 수건, 이불커버, 타월 등을 써도 무방하고, 이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도 좋다.
◎ 왜 얼굴을 가려야 하나?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조치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에도 강한 전파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감염자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경우 지역사회 전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이런 경로로 감염되는 사례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을 가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을 덜 만지게 된다. 코로나 19 감염은 감염된 곳을 터치한 손이 얼굴을 만져 걸리는 확률이 가장 높다.
◎ 언제 얼굴을 가려야 하나?
식료품점이나 약국 등 필수업체를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코와 입을 가려야 한다. 주의할 점은 코와 입을 가린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6피트 간격을 안 지켜도 되거나, 손을 안 씻어도 되는 건 아니다.
◎ 얼굴을 가리는 게 효과가 있나?
마스크의 1차적 효능은 대화나 기침, 재채기할 때 다른 사람에게 전염성 입자를 방출하지 않는데 있다.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이나 시판용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게 6피트 사회적 거리 유지와 손 씻기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예방수칙에 마스크가 더해졌을 때 더 큰 효력을 가져올 수 있다.
◎ 천 커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바깥활동에서 사용한 얼굴커버는 매번 사용한 후, 혹은 매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즉시 세탁을 하지 못할 경우 사용한 천이 다른 물건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별도의 가방이나 봉투에 보관해야 한다. 세탁할 때는 세제와 뜨거운 물을 이용해 손세탁한다.
마스크를 벗었다가 다시 착용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후에 반드시 깨끗이 손을 씻고, 손을 씻기 전엔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만일 여러번 사용해서 천이 얼굴과 코를 더 이상 가리지 않거나 줄이 느슨해서 흘러내리거나, 구멍이 났다면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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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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