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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FOCUS] 백경덕 박사의 ‘리마인드 심리클리닉’

by admin

■ 이민자의 삶, 정신적 스트레스와의 싸움

사람은 아플 때 병원을 찾는다. 아픔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를 만나고 최첨단 의료기기로 검사한 후 적절한 치료단계를 밟아 나간다.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다. 심리적 고통이 있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를 만나 심리평가를 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심리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체크해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럴만한 전문가를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이민사회는 더더욱 그렇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표정 하나에서 이해되고 전달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진대,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르며 살아온 환경이 다른 전문가 앞에서 이민자들의 마음의 병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민자들의 삶은 혹독하다.

생계 압박의 스트레스, 언어장벽의 답답함은 예사다. 아이들 교육문제, 자녀와의 소통문제, 대인관계에서 오는 좌절, 미래에 대한 막막함 등 불안과 우울을 불러오는 요소가 많아도 너무 많다. 누구에게나 닥친 시련이라고 위안 삼지만, 파헤쳐진 마음 밭에 쉽사리 볕이 들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오은영 박사님이 필요해요”라는 한숨 섞인 탄식이 새어 나오는 게 사실이다.

■ 유일한 달라스 한인 여성 ‘임상심리학 박사’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re-MIND Psychology)이 반가운 건 이 때문이다.

루이스빌에 위치한 리-마인드는 달라스 유일의 한인 여성 임상심리학자인 백경덕(Dr. Kyoung Baik) 박사가 운영하는 심리 상담 클리닉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깊은 관심이 있었던 백경덕 박사는 어학연수로 미국땅을 밟은 후 아이다호에서 심리학 학사와 석사를 공부하고 오하이오 볼링그린 주립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캔자스 주립대학에서 인턴십과 텍사스 휴스턴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펠로우십 교육을 이수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깊은 관심이 있었던 백경덕 박사의 전문 분야는 ‘트라우마’다.

백경덕 박사에 의하면 트라우마의 발생 요인은 생활 전반과 직결돼 있다. 일상 다반사에서 발생하는 트라우마는 불안·스트레스·우울감·사회 부적응·죄책감·혐오·수치심·자살충동 등의 크고 작은 심리적 불안정을 초래하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나 사고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요소다.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반드시 심리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또한 백경덕 박사는 가정폭력에 의한 심리적 외상, 한인 2세들의 정체성 불안, 학교 생활 부적응, 이민생활에서 겪는 정서적 불안 등 이민생활에서 파생되는 심리적 어려움을 치료하는데 남다른 공감대와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트라우마 치료는 저에게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많은 환자를 봐 왔지만, 트라우마를 깨고 저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준 10대 환자와의 기억은 제가 트라우마 치료에 보람을 갖게 되는 큰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미국에서 소수 인종으로 살면서 ‘정체성’에서 오는 다양한 불안 심리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어려움을 너무나 많이 봐 왔습니다. 저 또한 인종차별과 이민자의 설움을 겪으며 생활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한인분들의 아픔을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백경덕 박사는 한국인의 정서적 특성상 심리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심리 치료나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남이 알까 두려워 숨기는 게 대다수다. 나약하다 얕볼까, 정신병이라 흉볼까, 유난떤다 책잡힐까 불안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마음의 병을 살피는 데 익숙하지 않아 생기는 특성은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정신건강을 피폐해지게 만들기도 한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 치료를 받지 않아 오히려 주변분들이 힘들어 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흔한 예로 나르시시즘이 대표적입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스스로 자각을 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죠. 이 때문에 오히려 주변분들이 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백경덕 박사는 대면진료 뿐 아니라 원격진료도 시행하고 있다.

■ 대면상담 및 원격 심리 상담 가능

심리상담을 위해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를 찾아와 대면치료를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거리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사정상 클리닉을 직접 방문하기 힘들 때는 원격 진료도 가능하다.

백경덕 박사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화상 채팅’이 일반화 되기 전인 2017년부터 원격진료를 계속 해 왔다. 미 전역에 백경덕 박사의 환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셈이다.

원격진료의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는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컴퓨터 웹캠이나 태블릿, 휴대폰 등으로 사용하여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에서 안내하는 보안 플랫폼에 로그인하기만 하면 된다.

원격진료 예약은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 홈페이지 re-mindpsychology.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 마음의 병, 진단도 중요…다양한 심리검사 진행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 어느 정도 괴로워야 한다는 기준은 없다. 심적으로 힘겨운 상태에서도 ‘내가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임상심리 전문가의 도움은 충분히 괴로운 후에 필요한 게 아니다. ‘당신은 문제가 없습니다’ ‘당신의 아픔은 당연합니다’라는 전문가의 말 한 마디가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낼 수도 있다.

전문가는 치료 뿐 아니라 진단을 위해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질병치료를 위해 ‘검진’이 필요하듯, 마음의 병 또한 ‘진단’이 중요하다. 심리검사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돕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효과적인 과정이다.

백경덕 박사의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에서는 심리검사 서비스도 실시한다.

주의력 결핍 장애(ADHD)·기질 등 행동을 알아보는 정서·성격검사는 물론, 사고 후유증·지능(IQ)·치매 등을 진단하는 인지·주의력 검사, 진로와 직업을 탐색하는 적성검사, 이민법원이 요구하는 정신건강 평가서 발급까지 리-마인드 심리 클리닉에서는 다양한 영역의 정신 건강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 행복한 삶을 향한 용기, 백경덕 박사의 ‘리마인드’에서 시작

자신만 아는 내면의 아픔을 밖으로 꺼내 놓는다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다. 내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거나 숨기고 싶은 문제를 갖고 있다면 더 더욱 털어내기 어렵다.

그러나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의외로 흔한 일인 경우도 있다. 나만 아프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남의 아픔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속앓이일 수도 있다.

이민자의 아픔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한인 2세들의 어려움과 정체성 혼란을 몸으로 체험한 백경덕 박사가 이민생활의 건강을 위해 ‘너도 아팠구나’라는 공감 솔루션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건강한 마음을 영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분들의 ‘공감’이에요. 누구나 자신의 아픔 속에 갇혀서 나만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픔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의 고통이 눈에 보이지 않게 돼죠. 하지만 ‘나만 아픈 게 아니었네’ ‘너도 아프구나’라는 시각이 열리고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면, 단순한 언어교류 이상의 효과로 이어집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관계’는 일상이다. 사회적 관계가 흔들리면 삶도 흔들린다.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상담이다.

“저는 심리치료를 협력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아픔을 느끼는 분과 제가 파트너가 되어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해 나가는 멋진 과정이죠.”

마음의 병은 내 눈에도, 남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리지만 상처가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 도대체 왜,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모른 채 힘겨운 시간만 보내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러나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가슴 속 깊은 곳에 꾸깃꾸깃 넣어둘 필요가 없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상담자에게 아픔을 나누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일이다.

한국사회에 오은영 박사가 있다면, 북텍사스에는 백경덕 박사가 있다. 좀 더 행복한 삶을 향한 용기, 백경덕 박사의 리마인드 심리클리닉에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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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덕(Kyoung Baik)
  • Licensed Clinical Psychologist
  • 940-279-2417
  • 751 Hebron Pkwy #300, Lewisville, TX 75057
  • www.re-mindpsycholo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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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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