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택매매 최다지역 TOP10 중 7개 포진
- 북텍사스 3개 도시, TOP에 이름 올려
- 오픈도어 “대형 도시가 아닌 편리한 시설이 있는 소도시 선호”
주택 대출 금리가 20년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2023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에서 거래된 주택은 379만채나 된다.
그렇다면 주매 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어디일까. 단연코 텍사스다.
오픈도어(Opendoor)가 2023년 한 해동안 미 전역에서 주택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내에 절반 가량이 텍사스에 포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텍사스는 1위와 2위를 비롯, 탑 10에 7개 지역 이름을 올리며 미 전역 주택거래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탑 10에는 북텍사스 3개 지역도 포함돼 있다.
2023년 한 해동안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주택판매가 이뤄진 1위는 휴스턴 북서쪽에 위치한 사이프레스(Cypress)로, 우편번호 77433지역이다. 2022년에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사이프레스와 인접한 소도시 케이티(Katy)가 차지했다. 우편번호 77493 지역이다.
케이티와 맞붙은 파크 로우(Park Row. 우편번호 77493) 또한 전체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려 휴스턴 인근도시인 사이프레스-케이티-파크 로우 세 개 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포니(Forney. 우편번호 75126)가 6위에 랭크됐고, 오브리(Aubrey, 우편번호 76227)가 뒤를 이어 7위, 포트워스(Fort Worth. 우편번호 76179)가 10위를 기록했다.
6위에 이름을 올린 포니(Forney)의 우편번호 75126 지역은 북텍사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우프먼 카운티에 속해 있다. Overland Grove, Fox Hollow, Travis Ranch 등이 포함된 신흥도시다. 2022년 랭킹에서는 2023년보다 한 단계 높은 5위를 기록해 북텍사스에서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Forney의 중간 주택 가격은 35만 2,000달러로, 44만달러를 기록한 달라스의 중간 가격보다 낮다.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포니 인구수는 2020년 대비 37%나 증가했다.
덴튼카운티에 속한 오브리(Aubrey, 우편번호 76227)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튼에서 북동쪽으로 12마일 가량 떨어질 오브리는 지난해 13위에서 5계단이나 껑충 뛰어 올라 급성장을 과시했다.
포트워스(Fort Worth) 북서쪽의 76179 우편번호는 10위에 랭크됐다.
이들 지역은 높아진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 건설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 밝은 면을 보이고 있다.
오픈도어(Opendoor)는 “주택 구매자들이 대형 도시가 아닌 편리한 시설이 있는 지역에서 거주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