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연장·수업취소·온라인 강의로 코로나 확산 저지
텍사스 A&M, UT 어스틴, 라이스, 베일러, UT 알링턴, UNT, UTD, TCU, 텍사스 Tech …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수업을 취소한 학교다. 표현상으로는 ‘봄방학 연장’이지만, 실제로는 ‘수업취소’이자 ‘오프라인 수업 중단’이라는 극단의 조치다.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과 예측불가능한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텍사스 내 대학들과 지역학군이 수업 취소 및 온라인 강의 전환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힘을 실었다.
UT 어스틴, 텍사스 A&M, UT 달라스, UT 알링턴 등 대부분 대학들은 수업 취소 및 방학 연장을 통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업재개 시점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텍사스 A&M은 오는 20일(금)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한다고 12일(목) 밝혔다. 또한 3월 23일부터 4월 28일까지 한달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캠퍼스 내 커뮤니티 미팅과 행사는 50명 미만 참가자로 제한조치했다.
교직원 중 한 명이 이집트 여행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라이스 대학교(Rice University)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모든 수업을 취소한 바 있다. 라이스 대학은 남은 학기동안 학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UT 어스틴(University of Texas) 또한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봄방학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UT 어스틴 수업은 오는 30일(월) 재개된다. 대학은 “연장된 1주일동안 온라인 수업 전환과 강의실 공간 재조정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러 대학교(Baylor University)도 3월 20일까지 봄방학을 1주일 연장했다.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된다.
TCU(Texas Christian University)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봄방학은 연장하고, 23일부터 4월 3일까지의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수진들은 3월 16일부터 완전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간다.
UT 알링턴(University of Arlington) 또한 3월 22일까지 1주일간 봄방학을 연장했다. 3월 23일부터 재개되는 모든 수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서 실시될 예정이다.
학교측은 공지를 통해 “학생들은 캠퍼스로부터 떨어져 있기를 권장한다”고 밝히며 지역사회와 학생들의 건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로 모든 캠퍼스 투어, 학내 이벤트 및 학과 활동을 4월 6일까지 전면 중단했다.
3월 16일부터 봄방학에 들어가는 UT 달라스(University of Dallas)도 방학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 학교측은 앞으로 2주동안 모든 교직원이 온라인 수업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UT 달라스 수업은 3월 30일 재개되며, 수업은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된다.
UNT(University of North Texas)도 개학을 1주일 미뤘다. 3월 23일 재개될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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