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레스토랑, 고객에 ‘서비스 요금 3% 강제 징수’
- 팁과 상관없는 서비스 요금 청구…영수증 잘 살펴야
- 텍사스 레스토랑 협회, “고객에 혼란 가중…권장 안한다”
[사례] 지난 발렌타인데이, A씨는 레스토랑을 찾았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친 후 아무 생각없이 계산을 하고 나온 다음날, A씨는 주머니 속에서 발견한 전날 영수증을 보며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Service Fee(서비스 요금)’가 이유다. 세금 전 총 가격의 3%가 ‘서비스 요금’ 명목으로 추가로 청구된 것.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다른 식당에서 발행된 영수증을 봤지만 3%의 ‘서비스 요금’은 없었다.
최근 북텍사스 일부 레스토랑에서 영수증에 ‘서비스 요금(Service Fee)’을 부과하면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북텍사스에 여러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스카이 로켓 버거(Sky Rocket Burger)도 서비스 요금을 청구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다. 스카이 로켓 버거는 가격대 혹은 투고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3%의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다. 고객이 8.59달러인 더블치즈버거를 주문하면 25센트를, 5.99달러인 싱글 버거를 구매하면 18센트의 추가 요금을 내는 셈이다.
스카이 로켓 버거처럼 비교적 적은 단위의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1달러 아래의 소액이 청구되기 때문에 눈치채지 못할 수 있지만, 가격대가 높은 식당에서 3%는 결코 무시하지 못한 금액이 된다.
고객들에게 3%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H스테이크 전문점에서 1인분에 75달러인 뼈없는 갈비(Boneless Ribeye 16oz)를 4인 가족이 식사했다면 300달러의 음식값 외에 9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고객에게 청구되는 ‘서비스 요금’은 식품 가격과 인건비가 치솟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일부 요식업체에서 사용 중인 수익 전략이다. 청구된 서비스 요금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주방 노동자들이나 요리사들의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달라스에서는 세금 전 가격의 3%가 책정금액이다.
그렇다고 3%의 서비스 요금이 팁을 대신하는 건 아니다. 손님들은 강제 부과된 3%의 서비스 요금 외에, 서버 등 식당 노동자를 위해 자신이 먹은 음식값의 20%(업계 표준) 가량을 ‘팁’으로 내야 한다. 팁 또한 서비스 요금이다.
앞서 말한 H스테이크 전문점에서 4인 가족이 뼈없는 갈비(Boneless Ribeye 16oz)를 각자 먹었을 경우 음식값 외에 60달러의 팁과 9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추가로 내는 셈이다.
텍사스 레스토랑협회(The Texas Restaurant Association)는 “일부 레스토랑의 서비스 요금 청구가 고객들을 혼란에 빠트린다”며 추가 서비스 요금 청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에밀리 윌리엄스 나이트 회장은 “손님들은 3% 서비스 요금과 상관없이 서버들에게 20%에 준하는 팁을 내게 된다.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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