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코스트코(Costco)가 9월 1일부터 이그제큐티브(Executive) 회원에 한해 공식 개장시간보다 일찍 매장 입장을 허용하는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이로써 연회비 130달러를 내는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이그제큐티브 회원 외의 일반 회원은 오전 10시 이후에 입장가능하다.
코스트코는 지난 두 달간 이그제큐티브 회원 조기입장제도를 시범운행한 바 있다. 유예 기간 동안은 규정이 느슨하게 운영됐으나, 9월 1일부터는 매장 직원들이 일반 회원의 조기 입장을 철저히 막게 된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연회비 130달러로 연간 리워드와 온라인 구매 시 월 10달러 크레딧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일반 회원권(골드 스타·비즈니스)은 연회비가 65달러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전체 회원의 절반 미만이지만, 매출의 73%를 차지할 만큼 구매력이 높다.
일반 회원들의 불만도 표출되고 있다.
일부 소셜미디어에는 “상품을 먼저 고를 기회를 일부 회원에게만 주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일반 회원들은 인기 상품이 먼저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차별 대우라고 반발하고 있다.
코스트코 측은 이번 조치가 이그제큐티브 회원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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