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 12일(목) 추가 확진자 5건 발표
지역사회 전파 시작 … 지금부터 “진짜 전쟁”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달라스 카운티에서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달라스 시는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달라스 카운티는 12일(목) 심야 기자회견에서 5건의 추가 확진 사례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7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남성 △60대 남성 △60대 여성이다.
이들 중 2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중이며 나머지 3명은 집에서 격리돼 있다.
주목할 사안은 5건의 추가사례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확산’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새로운 사례 중 한 건은 ‘커뮤니티 확산’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지금껏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감염지역 여행 혹은 확진자 접촉으로 이뤄졌지만, 해당환자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다는 의미다.
달라스 카운티는 13일(금) 달라스 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13일(금) 오전 11시부터 5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대규모 집회가 금지된다. 별도의 연장이 없는 한 집회 금지는 3월 20일까지 유효하다.
텍사스 내 대학들은 수업취소와 봄방학 연장, 온라인 강좌 전환의 ‘초강수’를 두며 코로나 19 확산 저지에 힘을 실었다.
UT 어스틴, 텍사스 A&M, UT 달라스, UT 알링턴 등 대부분 대학들은 수업 취소 및 방학 연장을 통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업재개 시점부터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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