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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 기상청은 지난 24일(월) 밤, EF-1 규모의 토네이도가 텍사스 중부도시 자렐(Jarrell) 남쪽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0여채의 가옥과 사업체가 피해를 입었다.
DFW 지역에 하루종일 비가 쏟아졌던 지난 24일(월), 텍사스 중부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립 기상청은 심한 폭풍우가 텍사스 전역에 쏟아졌던 24일(월) 밤, 시속 100-110마일 풍속을 가진 EF-1 규모의 토네이도가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의 소도시 자렐(Jarrell)의 남쪽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자렐 시는 어스틴(Austin)에서 I-35 북쪽 방면으로 4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자렐 남서쪽에서 시작한 토네이도는 I-35 고속도로를 넘어 바틀릿(Batlett) 시 서쪽 경계선에서 사그러 들었다. 토네이도가 상륙한 지역에서는 오후 8시 45분 토네이도 경보(Tornado Warning)가 발령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0여채의 주택이나 사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 중이던 집이 무너지기도 했고, 농장의 트렉터 트레일러가 강한 바람에 전복됐으며, 담장과 지붕이 파손된 집이 허다했다.
큰 피해를 입은 건물 중 하나는 소방서였다. 윌리엄슨 카운티 소방국 론 스튜어트(Ron Stewart) 국장은 “근무 중 직원이 토네이도 경보 발령문자를 받아 읽고 있는 중 소방서의 문과 지붕이 날아갔다”고 전했다. 소방서 내 6개의 문이 모두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 중 5개 파손됐다.
자렐 시가 토네이노 피해를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도 EF-1 규모의 토네이도가 자렐 지역을 통과했다. 특히 4월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벨 카운티로 이동하면서 EF-3 크기로 규모가 커지기도 있다.
국립기상청 예비조사에서는 3월과 10월에 텍사스 지역에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경로가 자렐 시를 관통하는 I-35 고속도로 서쪽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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