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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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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입원환자 증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했다.

  • 미국은 2020년 1월 부터 90일마다 코로나 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갱신하고 있다.

  • 현재 미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XBB.1.5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중이다.

전염성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겨울철 입원환자 급증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추가 연장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1월 처음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한 이래 분기(90일)마다 갱신하고 있다.

연방 보건복지부는 이번 주 종료될 예정이었던 코로나 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또다시 연장했다. 이로써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4월까지 유지된다.

비상사태 유지가 중요한 이유는 의료와 관련한 주요 정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상사태가 이어지면 코로나 19 검사와 백신 접종, 치료제 처방 등이 무상지원된다.

실제로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 놓인 지난 3년간 공중비상사태는 미국 의료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비쳤다.

코로나 19 검사부터 백신 접종, 중증환자 입원에 이르기까지 수백만명이 공공 건강혜택을 보장 받았고, 병원들은 밀려드는 환자와 확장된 원격 의료 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을 지원받았다.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이같은 지원이사라진다. 코로나 19와 관련한 국민들의 의료비용 부담이 커지게 되고, 병원은 입원환자가 증해도 병상추가나 직원배치, 환자 치료방법에서 유연성을 잃게 된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XBB.1.5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중이다. 감염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인체에 더 쉽게 감염되고 면역력을 피하는데 능숙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까지 데이터가 없지만 이번 변종이 ‘인체에 더 많은 고통을 가하는 가장 전염성 높은 하위변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Q 및 XBB 계열의 오미크론 하위 변형 바이러스는 현존하는 모든 항체 치료법에 내성을 가지고 있고, 코로나 19 백신을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예방법은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부스터 샷을 맞은 65세 이상 노인은 38% 밖에 되지 않는다. XBB.1.5가 확산됨에 따라 노인 미국인의 입원 및 사망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여전히 지속적인 감염확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월 4일의 경우 평균 6만7,000명건 이상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코로나 19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사망자는 하루 약 3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사망자는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지 않았거나, 중증 발현시 치료를 받지 않은 70세 이상의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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