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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건 이상 범죄 발생”…달라스 한인타운, 4월 범죄현황

by admin

KEY POINTS

  • 총 47건 범죄 발생, 차량 관련 57.4%
  • 해피데이 총격 등 살인사건도 2건
  • 작년 대비 강력사건 절반 가까이 감소
  • 차량관련 범죄 빈발, 한인들 주의 요구

◎ 4월 한 달간 총 47건 범죄 발생…절반 이상이 차량 관련

달라스 경찰국 민원홍보실 분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4월 한 달간 달라스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총 47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1.5건 이상의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전체 범죄 유형 중 금전적 손실을 끼친 재산범죄가 39건으로, 8건이 보고된 강력사건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차량과 관련된 사건이다.

차량 부품이나 자동차 안 금품을 훔친 절도사건은 17건이 발생, 전체 범죄 유형 중 가장 많았다. 자동차를 통채로 훔치는 차량 탈취도 10건이나 보고돼 4월 한 달간 달라스 한인타운 인근지역에서 자동차 관련 범죄만 27건이 벌어졌다.

4월 보고된 총 47건의 범죄 중 차량 관련 사건이 57.4%를 차지한 셈이다.

살인사건도 2건이나 기록됐다. 이 중 1건은 달라스 이민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다른 한인을 총격살해한 카페 해피데이 사건이다.

◎ 로얄레인과 I-35 남동쪽 지역, 가장 많은 범죄 보고

지역별로는 로얄레인(Royal Ln)과 I-35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남동쪽이 가장 많았다.

달라스 경찰국이 분류한 지역 구분은 로얄레인(Royal Ln)과 I-35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나뉜다. 기준점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3003, 북동쪽은 3004, 남서쪽은 3024, 남동쪽은 3025다.

달라스 경찰국이 발표한 지역별 범죄 통계에 따르면 로얄레인(Royal Ln)과 I-35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위치한 3025보고지역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2023년 4월 한 달간 총 1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강력 범죄는 3건이다. 일반특수폭행 1건, 살인 1건, 개인 대상 강도사건이 1건이 확인됐다.

재산범죄는 △차량절도 7건 △도난사건 2건 △상점 단순절도 2건 △차량 탈취 3건 등 1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식품점 코마트가 포함된 3024지역에서는 총 10건의 범죄가 보고됐다. 이 지역에서는 7건의 차량 절도 및 탈취사건과 3건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단, 전체 지역 중 폭력이나 강도 등 강력범죄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은 이 곳이 유일하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와 고려갈비·영동회관 등이 위치한 3004지역에서는 총 12건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 지역에서는 카페 해피데이 살인사건과 3건의 일반특수폭행 등 4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났고, △상점침입 절도 1건 △차량 절도 4건 △도난 1건 △차량 탈취 2건 등 8건의 재산범죄가 보고됐다.

로얄레인(Royal Ln)과 I-35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북서쪽에 위치한 3003지역은 △상점강도 1건 △상점침입 절도 1건 △차량 절도 2건 △도난 2건 △차량 탈취 2건이 발생했다.

◎ 차량관련 범죄,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강력범죄가 현저히 줄어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2022년 4월 달라스 한인타운에서는 11건의 일반 특수폭행사건 등 총 14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났으나, 올해는 8건으로 줄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재산 범죄 건수는 거의 비슷한 모양새다. 2022년 4월에는 40건이 발생했고, 2023년 4월에는 39건의 재산범죄가 보고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차량관련 사건이 가장 많다는 것.

2022년 4월 달라스 한인타운 인근지역에서는 16건의 차량절도와 14건의 차량 탈취 사건 등 총 30건의 차량 관련 범죄가 일어났다. 올해는 이보다 3건이 줄었을 뿐 여전히 차량 관련 범죄는 전체 범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달라스 경찰국 북서경찰서 데이비드 김 경관은 지난 30일 열린 한인타운 안전 간담회에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신고’가 필수 요소”라며 “작은 사건이라도 911에 신고해야 지역내 범죄유형을 파악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범죄 신고’를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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